대학교 수업 따라가기가 너무 힘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취업|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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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수업 따라가기가 너무 힘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ole53
·5년 전
24살 현재 기계공학과 2학년입니다. 공고를 나와서 운좋게 수시로 대학교에 합격한것까진 좋았는데 기초가 부족하다보니 아무리 공부해도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이드네요.. 학점도 자연스럽게 떨어지게되고 복습을 하고 기초를 다시 공부한다해도 커버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지경인데 솔직한 심정으로는 자퇴하고싶지만 집안형편이 엄청 좋은것도 아니고 당장자퇴한다고 다른 계획이 있는것도 아니고 이도저도 못하는 형국입니다 벌써 제 주변친구들중에는 취업한 친구들도 많고 그렇지않아도 학점도 다들 괜찮고 토익같은 스펙도 빵빵한데 저는 이것도 저것도 없네요.. 어찌보면 그냥 "니가 노력 안해서 그런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정말 노는 시간 다 버리고 오직 대학공부에만 매진했는데도 결과가 이모양입니다.. 그냥 대학생활도 이러다보니 그냥 삶의 낙이 없네요.. 진로가 안맞는거같기도 하고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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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zk4951
· 5년 전
제 어릴때랑 진짜 같네요 저도 형편이 어려운 상태였어서 이대로 있다간 집안이 망하고 인생도 망할거 같았어요 그래서 주말알바 병행하면서 친구들 밥사주면서 문제 한문제씩 제 힘으로 풀 수 있을정도로 배우고 교수 찾아가서 물어도보고 친구들과 술도 안먹고 계속 반복적으로 풀었던거 또 풀고 그랬었네요 진짜 늘 강의 따라가지 못했었는데 한학기 동안 계속 그러니 자신감 생기더라고요 매일 앞자리 앉고 모르는 부분 생기면 녹음, 필기해뒀다가 교수 찾아가서 귀찮게 하고 그랬더니 교수도 좋게 봐주더라구요 안될거 없습니다. 조금만 더 진지하게 공부에 빠져보세요 나무라는게 아닙니다 예전의 저같아서 말씀드리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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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n030
· 5년 전
저는 오히려 자신에게 쉬는 시간을 주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저는 나름 중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 한다는 자신감으로 지내다가 대학교에 와서 저보다 잘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슬럼프가 왔었어요. 교수님이 학생이 불쌍해서 차마 D를 줄 수 없어서 준다는 C-도 받아보고 한 자리수 점수도 받아봤구요. 그나마 할 줄 아는 게 공부밖에 없었던 터라 자괴감이 들 때 그냥 회피책으로 휴학을 하고 다 잊고 싶은 마음에 놀려다녔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게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부담이 커질수록 공부는 손에 안 잡히는 법이거든요.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본인에게 잠시 쉬어갈 시간을 주는 것도 필요해요. 24살이 많은 나이같지만 사실 많지 않은 나이거든요:) (아, 저도 24살입니다ㅎㅎ) 힘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