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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관계에서 돈빌리는것
커피콩_레벨_아이콘znsid12
·5년 전
친구가 1년전에 100만원을 빌려갔어요.... 지금 갚은 돈은 11만원정도이고요 제가 조금씩이라도 좋으니까 달라고했더니 만원주고 소식이 없네요.... 친구에게 쎄게 말하고는 싶은데 친구 사정이 안좋아요 부모님이 이혼하고 아빠가 신용불량자가 되고 이유가 여자에 빠져서라는데 빚까지 내가면서 하셨다고 친구가 빚도 갚고 집세도 내고 사기도 먹어서 그거 갚으고 직장일이 힘들어서 매일 운다고 다른 친구들이 말해주더라고요 게다가 이번에 비가 많이 내려서 집 천장이 내려앉다고 해서 엥?이랬는데 진짜 내려앉았더라고요.... 이사를 가야한다고 또 돈을 모아요...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가끔 인스타에보면 어디 놀러갔던데 하는말이 남자친구가 돈을 내줘서 갔던거라고 하더라고요 핸드폰도 아이폰 최신으로 바꿨더라고요 물론 남자친구가 생일선물로 줬다고 하구요.... 돈이있는데 안주는건지 아니면 진짜 상황이 안좋아서 못주는건지 구분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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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olka
· 5년 전
저는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서 친구와 돈거래는 절대 하지 않아요 친구한테 사정 다는 아니더라도 말할수 있는 선까지 말씀 하시고 돈 달라고 하세요 다음부터는 절대 돈 빌려주지 마시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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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sid12 (글쓴이)
· 5년 전
@sjolka 네....이렇게 알게 되네요....저랑 친구는 다를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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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00
· 5년 전
글쓴이분이 그친구분과의 관계를 잘 정리하려면 먼저 돈관계에 대해 확실해지셔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그 친구가 정말 돈이 한푼도 없는 것은 아닐것이고, 1년 이상이 되면 글쓴이도 친구분에 대한 신뢰가 무척 떨어질 것 같아서요. 카톡으로라도 가볍게 잘 지내는지 물으면서 혹시 전에 빌렸던 그돈 갚을 수 있는지 여쭙는 게 최소의 행동일 것 같아요. 안타까운 친구분의 사정 이해하지만 책임감없이 빌린 것은 정말 아니거든요. 언제 갚을 수 있는지 정확한 커트라인을 정하고, 그 기간에는 꼭 돈을 줘야한다고 강조하시는 부분이 중요해요.친구에게도 돈은 소중하지만 글쓴이에게도 돈은 소중해요. 그리고 기간을 먼저 정해놓으면 글쓴이도 일단 마음은 좀 나아질거에요. 기간은 둘이서 합의를 보셔야겠지만 너무 먼기간은 안돼요. 최대 1년이내에요. 신뢰가 떨어지면 우정도 사라지기 일쑤니까요. 꼭 친구분과 정확히 갚을 날짜를 정하시기를 추천드리시 그 날짜가 지난 후에는 글쓴이가 강하게 나가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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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sid12 (글쓴이)
· 4년 전
@kitty00 이렇게 긴 글 남겨주시면서까지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제가 더 고민이였던 부분이 있어서 한번 더 여쭈어봐요....제가 친구에게 처름 돈을 빌려줬을때 사실 기한을 정해놓고 빌려준거였어요...딱 지금으로부터 1년전쯤 2018년8월쯤에 모아둔 돈이 있어서 친구사정을 보고 빌려줄때 19년8월까지는 모든 곤을 달라고 말해놓은상태였어요 친구는 물론 알겠다고했고 차차 갚겠지 싶어서 재촉하지않고 약속대로 1년을 기다렸어요 그리고 처음에는5만원2번보내서 10만원을 갚길래 금방 갚겠다싶었는데 그 돈을 받은 뒤로 1년이 지난 지금 돈을 아예 안보내주더라고요 제가 저번에 카톡 한번하니까 그제서야 만원보내주고 이 글 올린다음에 친구에게 카톡으로 한번 더 돈을 줄수있냐 카톡보냈더니 대답이 없네요....어쩌면 좋을까요?더 쎄게 말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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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00
· 4년 전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음...그 친구분이 카톡을 확인했는지 기다릴겸 이틀이나 삼일정도 텀을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안주려고 일부러 전화 안받는 거 아냐? 하고 생각도 되고 신경쓰이시겠지만 그럴수록 감정만 들어갈 뿐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이틀만 기다려주자. 하고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이틀 안에 친구분에게서 스스로 연락이 오면 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이제 약속기한이 되었으니 그걸 돌려받아야겠다, 네 사정도 이해하지만 글쓴이의 사정도 있다면서 일년동안 널 믿고 빌려준 것이니 너도 우리 신뢰관계를 믿고 돌려주기를 바란다고 정중하게 이야기하면 될것 같네요. 그런데 이틀 후에도 잠잠하고 카톡연락조차 없다면, 그때부터는 카톡이 아니라 전화를 직접 하셔야합니다. 메세지보다 직접 음성으로 하는 게 감정 전달이 더 잘 되고 설득하기 쉬워요. 전화로라도 연락을 받지않는다면.... 메세지나 카톡으로 약속을 잡으셔서 직접 얼굴보고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되네요. 연락을 안보는데 어떻게 약속을 잡느냐고 물으신다면, "00아. 나 00인데 내 돈을 돌려받는 게 좀 많이 힘들어서. 전화도 안되고 카톡도 안봐서 직접 만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이 카톡 보면답장 줘."라고 정확히 나는 너를 얼굴을 보면서 이 이야기를 할 생각이있고, 돈을 돌려받을 것이며, 네가 내 카톡을 안보는 걸 신경쓰고 있다는 걸 표현하셔야해요. 마지막 방법은...자칫하면 글쓴이와 친구분의 우정에도 금이갈수도 있고, 위험한 방법이지만 100만원은 솔직히 작은 돈도 아니구..., 애초에 그 친구분이 우정을 지켰다면 100만원을 일년안에 갚았을거라 생각이되네요. 일부러 떼먹으려고 빌린것은 아니었을테고 아마 일년안에 갚는걸 깜박했을지도 모른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베스트지만, 그건 글쓴이가 마음에 여유를 갖고 기다릴수 있는 상태여야만 가능합니다. 이미 기한을 2달이나 넘겼고, 연락마저 받지않는다면 글쓴이의 우정을 그분이 먼저 위태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처음부터 쎄게 나간다!라는 건 도움이 되지않아요. 처음엔 이제 기한이 지났는데 연락이 없어서 먼저 연락했다, 이제 돈을 돌려주지않을래? 힘든 건 알지만 나도 이제 그 돈이 필요하거든. 이라는 뉘앙스로 이야기하시는게 도움이 큽니다! 저는....빌려준 사람이 안절부절하는 게 너무 속상해서 여기에 말을 얹었지만, 이것은 단지 저의 생각이며 제가 글쓴이였다면 어떻게했을지 고민하며 적은 글이랍니다. 편하게보시고 돈 꼭 돌려받으시길 바라요. 돈도 귀하지만 글쓴이가 억울하거나 글쓴이 스스로를 후회하는 일이 없기만을 바라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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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00
· 4년 전
아참, 메세지로 이야기하실때에는 속상하다, 화가난다, 우울하다 등의 감정 이야기는 자제하시는 게 좋답니다. 그러면 본질적인 메세지가 잘못 전달이 될수도 있어요. 글쓴이가 진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나는 돈을 돌려받고 싶어. 싸우는 걸 바라는 게 아니야.'라는 것을 꼬옥 기억해주세요. 아직 일어나지않은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도 자제하시고 되도록 주의를 다른 곳에 돌리시면서 이틀을 기다리시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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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sid12 (글쓴이)
· 4년 전
@kitty00 아 그동안 바빠서 이제 봤네요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해요ㅎㅎ이렇게 진행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