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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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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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오늘 일을 미리 직감하고 있었어요.. 단순히 악플 때문이라던가 그 분의 행동 때문은 아니고요. 얼마 전 한 사람의 팬으로서 똑같은 일을 겪어서였어요. 정작 10년 넘게 그 아이돌을 좋아하면서 그날은 전혀 낌새를 못 챘지만요. 당시엔 한동안 생전 영상들을 되찾아보는게 하루 일과였어요.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얼굴빛이 묘하게 다른 게 느껴지더라고요. 옅은 석회빛이 돌면서 하얗게 질린, 메이크업으로는 나올 수 없는 색이요. 그리고 한참 후에 우연히 여자분이 춤추는 영상을 봤는데, 얼굴에서 같은 느낌을 받고 아 이 아이 참 많이 아프구나.. 어떻게든 살려고 노력하고 있구나..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 소식을 들었을 때 크게 놀랍지 않더라구요. 정말 오래 버텼구나하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냥 누구한테 말하기도 뭐한 얘기라, 여기라도 적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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