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은 동생을 더 잘해줄려고 하고 바라는 건 없어보이지만 저에게는 그에 비해 저한테 바라는것이 많아보입니다. 감정이 복잡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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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은 동생을 더 잘해줄려고 하고 바라는 건 없어보이지만 저에게는 그에 비해 저한테 바라는것이 많아보입니다. 감정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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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희 가정은 딸2명에 막내 아들 한명으로 보수적인 집안입니다. 어릴때부터 집안일을 남동생에게 거의 시키지 않는 등 정말 남동생을 아끼셨습니다 밖에 나가서도 딸2명에 아들1명있다는 이야기보다 아들이 있다고 하시는 경우가 많았으며 딸들보다 아들을 항상 챙기셨습니다. 남동생은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젓가락도 잘 하지 못하였습니다. 항상 밥을 떠먹여주었으니까요. 그때는 정말 부모님이 미웠고 내가 집 나가서 나혼자서 살면 부모님 부양이나 생각 그런거 생각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그때는 제 감정이 확실하니까 복잡하지않았습니다. 이번에 집에 큰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버지가 큰 사고를 치셔서 저희 집안이 거의 망했고 어머님은 정말 힘들어하셨습니다. 아버지의 게으름과 나태함의 결과였지만 그에 비해 어머님은 정말 열심히 사셨습니다 그런데 한순간에 이렇게 되어 어머님은 정말 죽을 생각까지 하셨다고 하였는데 저희 3명이 있기 때문에 다시 일어나야된다며 힘을 쓰시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딸들이 힘을 많이 보태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어머님은 딸밖에 없다며 너무 힘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막내 아들은 아직 능력이 되지않아 도와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어머님은 저에게 '만약 내가 나이 들게 된다면 너랑 같이 살아도 되겠냐'라는 말에 대답을 못하겠더라구요. 아들을 항상 먼저 챙기고 더 잘해주고 투자도 더 많이 했으면서 신세는 나에게 지겠다는건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면서 감정이 복잡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복잡한 마음도 정리가 되겠지만 항상 부모님에 대한 양가감정으로 살아갈거같아 마음이 심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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