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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그런가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Xofnddl
·4년 전
제 친구중에 어떤애는 성격이 정말 거칠고 예의없고 말도 험하게 하고 책임감이 없는 친구라 저도 별로 좋게 대하지 않는 친구이고 한명은 정말 착하고 책임감도 있고 예의바르고 저한테나 다른 친구들이나 한 번도 욕을 하지 않은 친구가 있어요. 그래서 저도 착하게 대해 주고요. 이게 이미지 관리가 아니라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잖아요. 그래서 그 친구의 성격이나 하는 행동에 저도 똑같이 대해주는건데 그렇게 대하다 보니까 어떤 친구는 욕을 하면서 인사를 하면서도 , 어떤 친구에게는 미소지으면서 인사하고 , 또 다른 친구에게는 웃긴 표정을 지으면서 인사를 하기도 하는데 이 친구들은 다 이미 친해졌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이기에 맞춰서 대해줄 수 있지만, 새 친구를 만나면 제가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제 원래 모습이 뭐였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어떤 애들은 저보고 이미지 관리한다 , 사람 차별한다는 말들을 하지만 그냥 무시하고 살아가는데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계속 이대로 지내다가는 제 본모습은 없어지고 껍데기만 남을까봐, 친구들이 저를 가볍게 대할까봐 무서워요. 제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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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ing
· 4년 전
사람에 따라 행동이 달라짐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나쁘기보다도 유연하게 사람관계를 잘 대처함과 동시에 상대방을 잘 이해하여 상대방에 맞춰주는 좋은 능력이죠 사람마다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고해서 스스로가 다중인격같은 것인가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대하는 사람이 아직 관계에 미숙한 사람이라 생각이 드는군요 새로운 친구와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단건 그 친구에 대해 정보가 없기때문입니다 그러할 땐 누구에게나 물어볼 수 있는 이름, 나이부터해서 취미나 좋아하는 것들을 물어봄으로서 알아가고 어울려가는 것이죠 결국 남에게 맞추기만하고 본모습은 없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본모습이 없는 게 아니라 자신의 다양한 본모습을 사람에 따라 적절하게 보여준 거에요 그럼에도 굳이 생각을 해본다면 집에 혼자 있을 때의 나의 모습을 본모습이라 할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의 성향과 스타일은 살아가면서 겪는 무수한 상황에의해 바뀌어가기도 하고 고착되기도 합니다 정녕 자신을 찾고자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거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보면서 자신의 대한 애정을 늘리고 자신감을 키우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차별한다, 이미지관리한다라는 말 신경쓰지마세요 누구는 안 그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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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fnddl (글쓴이)
· 4년 전
tting님 감사해요 저는 제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카님의 글을 읽어보니 그게 오히려 제 장점일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 생각을 하면서 답답하고 갑갑했던 심정들이 마카님 글을 보면서 해소된 것 같아요 제가 남 말에 잘 휘둘리는 스타일이라 괜히 안좋은 말을 새겨들은 것 같네요.. 이젠 굳이 제 본 모습을 찾으려고 애쓸 필요도 없어진 것 같기도 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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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ing
· 4년 전
송구스럽네요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졌다하시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