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못받아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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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못받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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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가 지금은 성인이지만 오빠 여동생이 있습니다. 어렸을때 초등때 엄마는 바람 피우고 엄마 아빠 이혼하는걸 우리가 앞에서 직접 보고 아빠는 술을 먹거나 화날때 집안을 부시고 다녔어요. 그 나이에는 당연히 무서웠죠. 하지만 초등때부터 주부 역할을 해야되기 때문에 여동생을 챙겨주고 오빠도 챙겨주고 아빠도 챙겨 주고 집안일 거의다 해오면서 살아왔고 제가 중학교 졸업을 할때 딸을 보러온 가족들 보면 부러웠어요.가족들은 안오고 교회에서 예배같이 하신 교회 주인의 부인 한분만 오시고 엄마같은 존재였습니다..꽃다발 받고 사진도 찍고 같이 밥먹고 피부미용도 해주시고 좋았습니다. 고등때쯤에 아빠의 새엄마 생기시고 고등때 졸업 오는줄 알았는데 한분도 안오셨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할때 친구의 가족들이랑 같이 보냈어요. 전 중딩 중반부터 아빠랑 저희랑 떨어지게 집 나눠서 살았어요..그 이유가 강아지 때문이었죠 아빠가 예전부터 강아지 사온걸 키웠다가 버리고 다시 사는 버릇이 있어요.그래서 저희는 강아지가 여태 가족같이 지내왔고 키우고 두고갈수도 없고 버릴수도 없고 새엄마가 강아지 싫어하셔서 새엄마랑 아빠는 저희랑 떨어지게 보냈죠 그리고 새엄마네 가족중에서 딸 결혼하시고 애기 낳으셔서 100일잔치 되면 저희 불러서 여러사람들 다 부르고 파티하고 저희 생일때는 파티보다는 간단하게 식사 하고 끝이죠 하지만 제 생일때는 외식을 한번도 안하고 2일지나서야 돈만 3만얼마 받고 필요한거에 써라 뒤늦게 생일 축한한다 이말만 하고 전 가족이랑 맛있는 외식을 하고 싶었던건데 억울했죠..제생일은 가족대신 친구랑 집에서 보냈어요 아빠는 우리보다 새엄마가 더 중요하시고 새엄마네 가족들이 더 중요한지 우리보다 그쪽가족들 마니 보러가고 챙겨주시고.. 우리한테는 잔소리에 욕에 퍼붓고 술만 먹으면 전화와서 우리한테 화나게 퍼붓으면서 살아왔어요..아빠가 저희보다 마니 힘든걸 아는데 우리도 억울하고 사랑도 못받는걸 힘들다는걸 알으셨으면 하는바람인데..아빠는 우리의 그맘을 이해를 못해주니까 뭔가 성인이 되었는데 불구하고 지금도 뭔가 가족이 아닌것같이 느끼게 되고 외식하면 오히려 계속 우리한테 안좋게 대하니까 외식도 하자고 하면 싫어하게 되고 이제는 새 엄마 아빠사랑 보다는 전 남친의 사랑을 더 많이 받으면서 지금까지 버티고 이겨내면서 살고 있는것같고 아직도 이나이에 집안을 주부생활 다하면서 나이가 들때까지 계속할것같고 뭔가 가족이 아닌것같이 느끼고 있어요! 다른사람들 가족들 보면 어디 여행가고 놀러가고 맛있는거 먹고 파티하고 같이 밥먹고 그러는 모습 보이는걸 보이면 너무 부러워요..하지만 저는 그런걸 다 가족대신 남친이랑 여태 못해본거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보낼려고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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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ya
· 4년 전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서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 마음도 아팠네요....졸업식 때 와주신 교회주인 부인분 참 좋으신 분이네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집안에서 어른 역할을 하고 응석을 못 부려보고 자라서 옛생각하면 좀 짠하고 보상받고 싶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남자친구분께서 사랑을 많이 주실 것 같아요. 사람은 성장과정에서 자길 믿어주고 사랑을 주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바르게 잘 크고 잘 지낼 수 있대요. 저도 그 말을 믿고 너무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으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면서 긍정적으로 지내는 게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