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년에 눈치는 ***도없는 가정파괴 ***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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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년에 눈치는 ***도없는 가정파괴 ***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jwofh444
·5년 전
오늘 술마시고 온 부모님과 싸웠습니다. 저는 고3의 위탁교육을 받고있는 학생이며 동생이 2명 있는데 막내가 3살로 많이 어립니다. 부모님이 나가시면 동생1과 저는 동생2를 돌보는데 요즘따라 말없이 늦게 들어오고 술마시고 와서 약간 툭툭 건드리며 동생2를 울리는 일이 많고 동생1은 동생2를 놀려서 돌보는 동안 우는 일도 많아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는 상태였습니다. 오늘도 역시 병원을 갔다가 말없이 식당에 가서 술을 마시고 온 것 같더라구요 동생2가 사고친것도 그렇고 화가 나있는 상태였습니다. (학교가 끝마치면 바로 집으로 와서 동생보고 실습,집의 연속인지라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습니다. 가끔 친구와 매운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가끔은 그걸로도 혼났습니다. 왜 그렇게 자주 먹냐면서 용돈만 받으면 먹으러간다고 혼났어요.) 10시 조금 넘어서 돌아왔고 동생2가 사고친 것은 그럭저럭 겨우겨우 수습한 상태였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술도 마시고 왔고... 거기까지는 일상이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희가 밥을 못 먹어서 라면을 먹겠다고 하고 어머니가 라면을 끓여주시고 그걸 먹고 있었어요. 근데 아버지가 약간 화나보이는 얼굴로 집을 나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뭔가 잘 못 한게 있나 싶어서 아빠 왜 화나보여?라고 어머니께 질문을 했고 어머니는 술에 조금 취한 상태라 짜증내듯이 내가 어떻게 알아!! 라고 하셔서 기분이 더 상한 상태였습니다. 그걸로 가벼운 말싸움이 벌어졌고요.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고 오셨는지 집에 들어오셨는데 저희가 아버지를 언급하며 싸우고 있으니까 또 내가 주제야? 이러시면서 기분나빠보이더라구요. 아버지가 주제로 되서 싸운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말이죠 ㅎ 그래서 말싸움 뒤라 약간 억양이 높아져있었습니다. 아빠가 기분나빠보이길래 왜그러냐고 물어봤는데 엄마가 짜증내면서 대답해서 그랬다. 어쨌다 그러니까 일하는 중에 좀 짜증나는 일이 있었나봐요. 그거때문에 마시고 왔고 엄마한테는 말하지 않았으니까 몰랐을 수도 있다면서 얘기하는데 약간 짜증이 안 풀린 상태라 그런지 저한테도 짜증내는 투로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걸로 약간의 대화가 오가다가 아버지가 그럼 우리 가족하지말고 하숙생으로 하자 어쩌자 그러면서 말을 꺼내는겁니다. 저희는 재혼가정이라 그런 말에 대해 조금 민감한데 말이죠. 그래서 저도 그 말을 듣고 화가나서 그럼 나 대학가면 따로 살테니까 아주 남남하자. 말도 안 걸겠다. 라고 하며 화냈습니다. 그러니까 동생2가 문제지. 얘만 없어지면 원래처럼 평화롭게 지낼텐데 어쩌고 그러는거예요. 아니 누가 지딸한테 술김에라도 그런 소리를 합니까... ㅋㅋㅋㅋㅋ 제가 그 말 진심이냐고 진짜로 없애기라도 할꺼냐 그러니까 계속 자기가 문제다 너희가 불편해하는 것 같으니까 내가 사라져준다 그러면서 뭐라뭐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되로 물었죠. 그럼 아빠는 우리가 불편하냐고 몇번을 물은 끝에 답을 받았습니다. 불편하대요. 저도 그렇고 동생1도 엄마조차도 다 불편해서 죽겠대요. 제가 재혼하는 거 허락한 이유가 어머니는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 분이니까 같이 늙어가며 오손도손 잘 살 수 있으면 결혼하라고 했던 거기때문에 그 말에 대해서는 화를 안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아버지께 야. 닥쳐 조용히 하고 나가라며 얘기를 하니까 닥쳐??? 닥치라고 했냐?? 야 넌 어른한테 하는게 되먹지 않았다 어쨌다 그러면서 뭐라뭐라 하는 겁니다. 그러다가 니네가 잡아도 내일이면 집 나갈거라면서 화내면서 나가더군요. 그리곤 어머니랑 저랑 다툼이 또 벌어졌습니다. 너 때문에 또 깨지게 생겼다 어쨌다 이러면서 제가 원흉인 것 처럼 얘기하다가 결국엔 ***년아라는 소리까지 듣고말았습니다. 어머니한테 나쁘게 대했기 때문에 그랬던건데 어머니가 저한테 욕하면서 그런 말 하시니까 진짜 너무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고 저는 어머니를 위해서 한 말이었는데 그게 또 잘못된거니까 그냥 제 존재자체가 부정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냥 조기출산해서 죽어버리던가 태어나자마자 울지 못해서 죽었으면 이런 일은 없었겠죠. 왜 건강하게 나와서 가정파괴범까지 되고 그런걸까요. 제 존재가 한없이 작고 의미없다고는 생각했는데 이렇게 대놓고 부정당하니까 토할것같고 숨을 못 쉬겠어요. 당장 집을 나간다고 해도 갈 곳도 없고 여기에 있으면 그냥 자살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제가 잘 때 누가 와서 죽여주진 않을까 생각도 들고 어쨌든 그냥 힘들어요. 제가 잘못 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걸까요? 제가 정말로 가정파괴범이고, 이대로 이혼하면 어머니는 또 상처가 되실텐데 어쩌면 좋을까요. 그냥 저만 없어지면 해결되는 문제인가 싶고 ...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런 느낌이에요. 엄... 그냥 신세한탄? 정도의 글이었다고 생각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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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46
· 5년 전
꼭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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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wofh444 (글쓴이)
· 5년 전
@English46 어머니의 이혼이요? 아니면 제 존재삭제? 자살? 뭘 성공하라는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응원 고마워요 뭐라도 성공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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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46
· 5년 전
좀 더 나은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