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만난 여자친구, 보내주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군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7년을 만난 여자친구, 보내주어야 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djehe920
·5년 전
7년을 만난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20살 어린 나이에 만나 7년간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정말 힘들었을텐데 군대도 너무나 이쁘게 기다려주고, 저도 그 친구의 취준 기간 동안 힘이 되어주며 서로를 버팀목으로 7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요일 이별을 통보받았네요.  화요일 저녁 크지 않은 이유로 싸운 후, 제가 요즘 변한 거 같다고. 이전처럼 나람 생각해주지 않는 것 같다고 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평소와 다른 모습이던 그녀가 저에게 그만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많이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웠지만, 이유를 들어보니 이해가되었네요. ​ 저는 저의 기준이 제 자신보다 우선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매우 조급한 성격이기도 하구요. 여자친구는 저를 사랑했기에, 이런 못난 모습을 견디며 7년간 많은 것들을 희생해주었습니다.  그 흔한 남사친도 만나지 않고, 정말 저를 위한 사람으로 있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친구에게 나쁜 말들을 내뱉었어요. 근 2년간? 여자친구는 그만하라고, 본인을 힘들게 한 직장상사가 떠오른다고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지만 저는 장난이라는 생각에, 그 당시에만 미안하다고 넘어가고 계속 같은 일을 반복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제 모습에 지쳤다고 하네요. 자신이 꿈구던 본인의 미래는 이런 모습이 아니라고. ​ 그날 새벽에 찾아가 몇시간을 집앞에서 기다리고 , 이별한지 일주일 후, 편지와 꽃을 들고 기다리다 두고 왔습니다. 저는 정말 아직도 그 친구를 사랑하고, 제 인생에 그 친구밖에 없다는 확신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멍청하게도 제가 상처를 줘놓고, 뒤늦게 후회하는 모습이 정말 바보 같았지만 그 방법 밖에 없었기에 메달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두고 온 편지의 답이 왔네요. 7년간 자신이 사랑한 저의 모습이 보고싶지만, 이미 멀리 와버렸대요. 돌아갈 수 없으니, 7년간 행복한 추억을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고 합니다.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라는 말도 들었고요. ​ 매일 그 친구와 주고받았던 작은 쪽지, 장난으로 서로 보냈던 메일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이렇게 이쁜 친구고 저를 사랑해준 사람인데. 너무 소중한 사람인데 왜 상처만 줬을까 하는 후회와 미안함만 가득합니다. 그 어떤 욕구도 없어져 일주일 동안 5키로가 빠졌네요. 제가 더이상 붙잡을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걸까요? 제가 보내주어야 더 행복할 수 있을까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절박함과 사랑은 그 어떤 것도 변하게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 친구와 다시 마주보고 웃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잊어야 하는 걸까요? 저는 당장은 힘들더라도, 내년 초 더 멋있어지고 정말 행복하게 해줄 확신이 들었을 때 다시 한번 찾아가고자 합니다. 이게 너무 늦지 않은, 옳은 선택일까요? 당장이라도 달려가 붙잡고 싶지만, 하루하루 그 친구가 보낸 답장을 읽으며 맘을 내려놓고 있습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RFEYO15
· 5년 전
어이구 이놈아.. 왜 경고받은 걸 하셔서 상대를 지치게 하셔..ㅜㅜ 나라면 더 멀어지고 시간이 흐르기전에 잡을 것 같아요. 그 사람도 너를, 7년만난 사람을 빨리잊을 순 없지 않을까요..? 빨리 잡으세요. 울면서라도. 인생에 그 분밖에 없다며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kang293
· 5년 전
가세요 번뜻하게 옷입고 여자가 좋아했던 음식과 술을 사들고 그리고 먹으면서 이야기하세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메달리지는 마세요 뚜렸한 목표를 진심을 여자분에게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