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더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우울증에 관련된 이야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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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길더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우울증에 관련된 이야기)
커피콩_레벨_아이콘skdjanglaemf
·4년 전
잠이 없던 나는 초등학교6학년 겨울방학이 되자 하루에 열두시간씩 잠을 자고도 남을 정도로 잠이 많아졌다. 고등학교 2학년인 지금 더이상 변하지않고 여전히 잠이 과할 정도로 많다. 잠이 많아질 시기에 맞추어 그때 부터 나는 꿈을 많이 꾸기 시작했다. 꿈을 꾸면 거의 모든 꿈의 90프로는 기억을 한다. 10프로의 기억이 나지않는 꿈에서는 나는 꿈을 꾸다 소리를 지르고 발로 벽을 차며 깬다. 꿈을 자주꾸고 또 기억을 다하보니 꿈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하면 지어낸소리라는 이야기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잠이 늘어난 초6 때부터 잠을 많이 잔다고 덜 피로한건 아니였다. 오히려 더 힘이 들고 더 피로하고 더 지쳤다. 몇일 전 그날도 어김없이 꿈을 꾸고 일어났더니 열두시간이 지나있었다. 하지만 너무 피곤한건 여전하여서 인터넷에 꿈을 꾸는 이유라고 쳐보았다. 꿈은 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매일 매일 꾼다. 단지 기억을 하지못해 '난 오늘 꿈을 안꿨어'라고 말하는거라고. 정상적인사람들은 꿈을 하루에 여덟시간을 자면 두시간정도를 꾼다고 하였다 이렇게 꾼 꿈에 대한 기억은 우리의 뇌도 함께 잠들어있기때문에 단기기억으로 넘어가는데 꿈을 기억하는것은 나의 몸은 잠들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의 뇌에서는 평상시처럼 깨어있어 꿈을 꾸게되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 꿈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일어난다면 원인은 극도의 스트레스와 지속되는 우울증때문이라고 하였다. 사실 반박할 단어가 없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초6때 일기장을 보면 온통 우울한 이야기들밖에 없었고 중1 나는 부모님이 처음으로 나에게 선물해주신 나의 삶을 져버리려 했었다. 현재 고2 . 나아진 것은 없다. 사실 나는 잠이 많아진 시기부터 스트레스를 받거나 너무 우울한 날이면 모든걸 내려두고 잠이 오지 않더라도 엎드려서 울면서 잠드는것이 유일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였다. 요즘은 불면증과 수전증이 생겨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다거나 잠을 자면 두시간에 한번씩 깨기마련이고 팔을 책상이나 어딘가에 올리면 손을 덜덜 떨린다. 유일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마저 이제는 감당할 수가 없어졌다. 돌이켜보면 어렸을때 부터 나도 모르게 우울증을 사춘기로 착각한것 같다. 하긴 어릴때 우울하다고 힘들다고 하면 사춘기때문이다, 무슨말만하면 아직도 사춘기 언제까지 달고 다닐꺼냐라는 말이 박혀있었다. 그래서 제일 싫어하는 말이 사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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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Jaehyo05
· 4년 전
마음의 상처를 사춘기로 포장하는게 잘못된것이다 가까운 사람이라면 사춘기가 아닌 마음의 상처라고 느껴야 정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