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07(월) / 오후 2:56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19.10.07(월) / 오후 2:56
커피콩_레벨_아이콘ryuwon
·5년 전
월요일이에요. 원래는 학교가야 하는 날,.. 저는 집에 있어요. 아픈것도 아니고 어딜 가는것도 아니에요. 그냥-.. 오늘 저는 집에 덩그러니 있어요. 내가 뭘 하는지에 대해서 굳이 설명하고 싶지 않아요. 설명이 없으니 내가 왜 학교안가고 집에 있는지도 설명 할 수가 없네요.. 그냥, 그냥 저는 집에 혼자 있어요. 재미도 없고 심심해요. 어쩌면 해야할게 너무 많은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내일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는건 너무 무서워요. 불안해요. 지금 , 지금은 그래요. 지금도 몸은 지치고 힘들고 생각도 우울한 생각만 들어서 미치겠는데 내일과 더 먼 미래를 생각하면... 날카로움을 대신해 볼펜을 쥐어볼까,란 생각도 많이했어요. 그냥 붉은곳이라면 립같은것도 좋겠다고. 하지만 내가 이걸로 만족할수 있을까. 대신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니 이마저도 싫어서.. 아침에도 이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요. 지치는건 오히려 나 자신이니까.. 가만히 있으면 떠오르고. 생각을 하다가도 어느순간 찾아오고. 좋다가도 땅을 뚫고 저 끝으로 떨어지는 걸.. 난 어찌할 방법이 없어요. 매일 극과 극에 달하는 감정에 이젠 구역질이 나오고 어지러워요. 하루에도 몇번씩 반복되는 감정. 날이 지날수록 짙어져만 가요. 또 머리가 아파요. 밖이 많이 추워요. 추워서 창문을 활짝 열어요. 멈에서 열이나는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지금은 닫혀있지만 밤엔 항상 열려 있어요. 추우면 덮어 입고.. 오늘,? 지금.. 지금이 그 기회인건가. 내 시간이라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누가 오더라도 문만 닫으면 또 내세상일진 모르겠지만... 그냥 -.. 혼자가 더 맘 편하니까.. 오전 3:06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