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기 정말 싫고 불안하고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출근하기 정말 싫고 불안하고 우울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njoy126
·4년 전
입사한지 2개월이 되가는 신입사원이예요. 저는 어려서부터 큰 욕심이 없다고 해야하나, 좋게말하면 그렇고 나쁘게 말하면 그냥 큰 노력없이 인생을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어요ㅎㅎ 그래서 소위 말하는 스펙 쌓기같은것도 열정적으로 하지않고 그냥 기본적인 스펙만을 가지고 가까운 중소기업에 입사를 했습니다. 대기업은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공부하는 걸 너무 싫어해서 인적성이나 ncs공부하기가 싫었거든요 ㅋㅋㅋ 그냥 서류>면접>합격이 되는 기업만 지원해서 운이 좋아 입사하게 됐습니다ㅎㅎ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비록 전임자가 2주만에 퇴사하게 되어 인수인계를 급하게 받았지만 주위분들이 잘 챙겨주시는 편이긴해요. 그런데 너무 출근하기전에 너무 불안해요. 항상 일요일이 되면 너무 불안하고 내일 출근해야한다는 생각에 우울해져요.. 제가 일머리가 정말 없는것 같고, 이 일이 언제 적응될지도 모르겠어요.. 얼마전에는 제가 실수한 것 때문에 다른분들이 좀 고생하시는데 그게 정말 싫더라구요ㅠ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이제 두달 되가는데 업무능력은 늘 기미가 안보이고.. 메모를 열심히 해도 막상 그 상황이 되면 항상 당황하는 제 모습이 너무 싫어요.. 심지어 이미 알려주신것 같은데 기억안나는 경우도 너무 많구요. 하...그냥 회사안에서 제 모습이 너무 한심해요..ㅠㅡㅠ 아무래도 전임자분이 정말 일을 잘하시던 분이라서 어쩔수 없이 자꾸 비교를 하게 되는 것도 있고, 나는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고 싶은데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ㅠㅠ 전화 하나 받을때도 "잠시만요!" "알아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라고 말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정리하자면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은데, 신입이라는 상황이 자꾸 다른분들을 귀찮게하고 신경쓰이게하고 어쩔땐 짜증나게도 하니까ㅠㅠ 그게 너무 싫어서 출근하기가 너무 싫어요... 물론 시간이 약이라는 것도 알고, 제가 더 노력해야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주위 분들의 표정하나,목소리 하나에도 신경이 쓰여요.. 내가 더 똑부러졌으면 고생안하실텐데...ㅠㅠ 이런 생각이 자꾸 드네요... 그냥 다른 친구들은 아직 취준생이라 말할 데가 없어서 이런 글이라도 써봅니당 신입사원... 너무 힘드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qwerty939
· 4년 전
제가 몇년 전 신입때 하던 고민이랑 똑같네요. 저도 그랬어요. 스트레스 많이받고.. 저희같은 성격이 그런가봐요. 너무 예민해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는 건 글쓴님이 이런 고민을 하는 분이시기때문에 더 빨리 적응할꺼고 이런 고민도 금방 사라질꺼라는 거예요. 이제와서 돌아보고 제 밑에 신입도 들어오게되니. 신입은 다 그런거라고 이해하게도 되고 동료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네요. 님주변 동료들도 그렇게 이해하실꺼예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원래 그런거야.. 라고 조금 편하게 생각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njoy126 (글쓴이)
· 4년 전
@qwerty939 ㅠㅜ따뜻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비록 실수하는 신입이었지만 그래도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있어요! 회사 화장실에서 답글 확인하고 정말 위로가 되었습니다! 우리 존재 화이팅이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creen91
· 4년 전
전 이제 한달되고 첫 주네요. 저도 일머리도 없는데다 업무적으로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일단은 버텨보고있어요 제가 곧 잘하게 될거라고 세뇌하는 중이에요 열심히 합시다 우리
커피콩_레벨_아이콘
enjoy126 (글쓴이)
· 4년 전
@screen91 헉 반가워요 ㅠㅡㅠ 버티다보면 진짜 쪼금씩은 나아질거라고 믿고 있어요 저도! 수요일은 회사 안가니까 하루만 더 버텨보려구요! 오늘도 일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ㅠㅠ 우리 내일도 힘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