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증과 초조,불안증, 외로움에 산 송장같이 살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무기력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무기력증과 초조,불안증, 외로움에 산 송장같이 살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b5535
·5년 전
저는 37세 미혼 여성이예요 엄마아빠가 제가 태어난지 60일도 안됐을때 헤어지셔서 친조부모님이 키워주셨습니다. 정말 외롭고 힘들게 컸어요 어릴때부터 너무 가난했어요 지금도 너무 힘듭니다. 상고를 나와서 학교 졸업전부터 알바도 많이하고 취업도 일찍나갔어요. 20살이 넘어서 부터는 정말 많은일을 해왔고 번돈 모두 대부분이 집을위해들어갔고 지금은 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수술비에 병원비가 엄청들어갔어요 . 일하던곳에서는 급여를 받지못해서 빚을 지게됐고 지금은 핸드폰도 끊기고 빚이 4천가까이 됩니다.일자리도 없고 할머니간호를 해야해서 집에서 미싱으로 물건을 만들어 팔며 할머니를 간호하며 삽니다 우울증에 대인기피증, 공황장애가 심해서 무기력증이 상당하고 신용회복위원회에 워크아웃 신청을 해놓은 상태구요 먹고살기 너무 막막하고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요.... 진짜열심히 살았는데..... 답답합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gfrrcx
· 5년 전
정말 글을 몇번을 읽어 봤는데 너무나 마음이 아프네요.. 어려서 부터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더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 계시고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글쓴이분을 이렇게나 고생을 시킨다 말인가요.. 부모님은 무슨 사정이시진지 모르지만 헤어지더라도 아이는..참 너무합니다. 핏덩이를 두고 떠날수 있다니요..ㅠ 조부모님이 키워주셨다고 하지만 정말 외롭고 힘들었을 것 같아요. 전 이혼가정에서 자랐는데 학교의 시선, 또래와 다른점. 부모님의 빈자리는 정말 성인인 지금에도 크게작용하는 듯 합니다. 형제없이 어린 소녀가 감당해 내며 크기엔 정말 너무나 가혹한 환경이셨어요. 어떤 위로를 전해 드려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네요. 가난할 수 밖에 없었고 벗어나기도 너무나 힘든 환경.. 일단 그 상황을 유지하고 견뎌내기 위해 시작한 알바, 취업.. 또래들은 젊음을 즐기며 살아가는데 자신은 오로지 일만 하며 달려야 할때의 아픔은 가슴에 큰 상처를 냈을것 같아요. 그렇게 힘들게 번돈은 집의 생계 유지를 위해 쓰였으니.. 자신을 위해 투자하기도 힘드셨겠지요. 업친데 덥친격으로 할머니께서 편찮으시고 그 수술비는 친딸이 아닌 손녀가 감당해야 하고.. 일하던 곳에서는 급여를 제때 주지 않고, 빚이 4천까지 불어 나셨고요.. 고용시장이 좋지 않다보니 일구하기도 힘드셨을테고 그래도 할머니 간호도 하시며 미싱을 돌려 물건을 만들어 팔며 생계의 끈을 잡고 계시는 글쓴이분.. 너무나 너무나..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돈만 많다면 정말 도와 드리고 싶은데, 저도 힘들다 보니 말 밖에는 전해드릴게 없어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제가 글을 읽고 여러번 생각해봤는데 진짜 열심히 살았다는 것에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진심으로 동의해요. 글쓴이분은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습니다. 견디기 힘든 순간도 많으셨을텐데이를 악물고 버티신듯 하세요. 열심히 살아도 열심히 나아가도 현실은 녹록치 못하고 좋지않은 일이 연달아 터지니 그동안 버티고 버텨오던 마음이 좀 쉬자며 브레이크를 걸은듯 보여요. 알아 보셨겠지만 혹시나 해서 여쭈어 보아요. 조부모님과 본인만 있다면 조부모 노령연금은 나오시지 않나요? 기초생활 수급 조건이나 다른 국가에서 지원가능한게 없는지 궁금해요. 핸드폰이 끊기셨다면 wifi는 잡히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보건복지 상담센터에서 카톡 상담이 가능한데 한번 여쭈어 보셨으면해요. 요새는 직접 알아보지 않으면 도와주지 않더라고요;; 저는 우울증과 자살충동을 이겨내며 얻은 정보를 마음이 아픈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마카에서 틈틈이 글을 남기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저의 의견이 무조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방황을 하는데 방황이 시작되면 시야가 좁아지고 생각은 부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올라서 벗어나기 힘들어 지는듯 해요. 무기력증, 초조, 불안, 외로움.. 정말 이 모든게 복합적으로 나올만한 상황과 환경에 처해 계신듯 하세요. 저 감정들이 뭉치면 말씀하신대로 산 송장같은 삶이라 느껴지실듯 해요 ㅠ 지금 처한 환경과 상황이 미래를 더욱 불확실하게 만들고 앞으로 나아갈 동력마저 빼앗아 가버리셨구요.. 아무리 상황이 뭣같아도 정신이 조금이라도 버티면 버틸수 있는데 그마저도 힘을 잃으신듯 하네요. 그래도 분명 좋은일 있으실 거에요. 미래를 아무도 모른다 하면 이왕 생각할거 좋게 생각해 보는게 낫더라고요. 저도 상황이 그리 좋지 않지만, 가만히 뒤를 돌아보니 전부 제가 부정적으로 생각해오던 그대로 현실이 되었어요. 부정하고 멀리 했지만 그게 그대로 된거죠.. 그래서 요즘엔 잘 되지 않더라도 좋은 생각을 하고 미래는 나을 것이라고 암시를 걸며 버티고 있습니다. 제가 채무쪽에는 지식이 전무해서 도움이 되어 드릴수는 없지만, 말동무는 되어 드릴수 있어요! 혼자서 견디고 견디다 보면 버티기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참 힘든듯해요. 제가 글쓴이분보다 어리지만(30대 초반입니다) 그래도 공감하고 소통은 할 수 있을듯 해요. 어리석지는 않거든요. 마음의 응어리는 말로써 풀어내야만 어느정도 풀릴 기미가 보였어요. 지금은 할머님도 아프시고 상황이 어려워 말터놓고 넋두리할 상대가 없으신듯 한데 저에게 쏟아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귀담아 들어 드릴게요. 거부감이 들고 싫다고 하시면 거절하셔도 좋답니다. 전 그저 정말 열심히 살아오신 글쓴이분이 멋지고 대단하시고 어린시절의 아픔이 제대로 아물기도 전에 생계전선에 뛰어들어 말 그대로 앞만보고 달릴 수 밖에 없었던 글쓴이분이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글쓴이분의 지금 어려현실이 조금이라도 풀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드리는 말씀이기에 그래요. 금전적으로 당장 딱 떠오르는 변수가 없다 하시면 마음이라도 잘 추스리셨으면 좋겠어요. 제발 글쓴이분의 금전적, 정신적 문제들이 잘 해결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글쓴이분의 앞날에는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쬐어 온기가 도는 인생이 되시길 바라요. 오늘 하루도 힘들고 먹먹하게 보내셨을 글쓴이분 고생 많으셨어요. 토닥토닥.
커피콩_레벨_아이콘
jmhlove
· 5년 전
저도우울증 대인기피증 직업 없고 저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하지만 밝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을 개선할수 있는 노력이 필요해요 안좋은거 생각하지 마시고 어떻게 하면 앞으로 나아갈지 고민하세요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ighart
· 5년 전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그래도 여기서 털어놓으시고 다시금 일어서세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
커피콩_레벨_아이콘
jin4806
· 5년 전
글쓴님! 제가 로또 되면 글쓴님 꼭 찾아서 3억 드릴께요. 그리고 앞으로 5년후에 글쓴님에게 꽃길이 열릴거라는 촉이 옵니다. 믿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mhoee21
· 4년 전
어릴적부터 힘들게 살아오셨는데 앞으로도 어려운상황이니 많이 힘드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