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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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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역사를 좋아해요. 특히 그 중 대한제국 부분을 좋아해요 갑자기 뭔 뚱딴지같은 소리냐 하겠지만 전 저의 고통을 이 제국에 빗대어 승화시키고 있어요 그(대한제국 혹은 쓰니로 생각해주세요)는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했어요 나아가고자 여러가지를 배웠지만 강대국(필자의 주변 사람들)들의 손아귀에 떨어져나가지 못했죠. 강대국들은 이미 뒤에서 할 이야기는 다하고, 앞에서는 그를 잘 대해줬어요 그래도 그를 위해 도와준 자들이 개인자격으로 몇몇 있었어요. 그는 살아남고 싶었어요. 그러나 이미 짜여지고 맞추어진 올가미를 벗어나는 건 힘들었어요. 그리고 그는 가장 가까이에 있던 자에게 굴복하고 말아요. 그렇게 대한제국은 역사속에서 사라졌어요. 그런데 저는 현재 진행중이에요. 도대체 누가 저를 먹으려는 강대국인지, 누가 저를 도우려는 사람들인지. 저를 두고 무슨 조약을 체결했는지(대하기로 했는지), 뒤에서 무슨 말이 흘러갔을지, 앞에선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 차라리 대한제국이 되고 싶어요. 이미 그의 일은 다 끝났잖아요. 후대의 이야깃거리 정도로만 남아있으니까요. 전 모르겠어요. 결국 전 잡아먹힐지(그것도 누구한테 잡아먹힐지), 당당히 강대국 대열에 서게 될지... 결과는 하는 만큼 달렸다는데, 전 누구에게 특사를 파견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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