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은따가 맞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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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은따가 맞는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kwobsn
·4년 전
사실 저희집이 못사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잘사는것도 아니였습니다. 그저 너무 평범한 가정이였던거죠. 그러던 어느날, 백화점에서 오빠가 옷을 새로 샀습니다. 이유는 키가 너무 빨리커서 그렇다고요. 아,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키는 안크는데 살이 굉장히 잘찌는 체질이였죠. 그러니 티도, 바지도, 신발도 안맞는것이 늘어가는데 키가 안크니 몸의 체형에 큰 변화가 없는것같아 보이니 옷을 새로 살 수가없더군요. 심지어 용돈도 안받아서 저혼자 옷을 살수도 없는 상황이였지요. 제가 어느정도 였냐면 팔들면 배꼽 다 보이는티하나와(원래 그런 용도로 입는거아님.) 통큰 바지와 테니스치마 그것들이 다였습니다. 신발은 부츠, 슬리퍼가 다였고요. 그러다보니 옷은 갈수록 더 작아져왔고, 옷이 별로 없었죠. 그렇게 매일 비슷한 옷들을 입고 학교에 갔습니다. 아이들이 은근히 저를 피하고 말을 안거는것같았죠. 말을 걸려고해도 소심해서 제대로 말못하거나 애들 대화소리에 제 작은 목소리가 먹히기 일쑤였죠. 그래서 그걸로 여름을 거의 다 보냈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졸라 용돈을 일주일에 3000원씩 받게 된 결과, 그동안 친척들이 주신 돈들과 제가 모아둔 돈을 합쳐보니 자그마치 15만원이 넘더군요. 그래서 그 돈들을 가지고 바로 옷들을 샀습니다. 아마 티, 바지, 겉옷따로보면 10벌정도를 샀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옷들을 입고 가보니 애들의 태도는 달라져있었습니다. 먼저 제 자리로 와주기도하고, 장난도쳐주고 그랬죠. 이거 은따인걸까요, 아님 단순한 오해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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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d13
· 4년 전
하.. 그런 친구들 많아요 옷 없다고 돈 없다고 무시하는 친구들, 하지만 그 친구들 중에서도 차별하지 않는 친구들이 있을 거에요. 그런 친구들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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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wobsn (글쓴이)
· 4년 전
@dddd13 감사합니다, 저도 그려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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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d13
· 4년 전
글쓴이님 다행이에요 꼭 찾으셔서 즐거운 생활 하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