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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더러운ㄴ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lsmsgo
·4년 전
저는 예전에 몸을 팔았었어요 돈벌어서 멀리 떠나서 새로 시작하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자해도 했었어요 그래서 팔 다리 손목 흉터가 없는곳이 없어요 근데 이런인생이 익숙했는데 요즘들어 제 또래 얘들을 보면 제가 참 더럽게 느껴져서 죽고싶어요 죽어도 다른애들처럼 평범하게 못 살것 같거든요 저 어떡하죠 저같이 더러운ㄴ이 평범하게 사는것도 참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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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y2424
· 4년 전
더럽지 않아요. 더럽다고 생각 안해요. 분명 그런 행동을 한 것에는 이유가 있었을 거잖아요. 그만큼 절실했던 이유가 있었겠죠. 글쓴이님도 행복하게 살 자격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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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frrcx
· 4년 전
누가 더럽다고 하던가요? 더러운 사람 아니에요. 그렇게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제가 보기엔 아직 자신을 찾지 못해서 방황하고 계실 것이지, 어디서도 더럽다고 느껴지지 않아요. 돈을 벌어 멀리 떠나고자 한 일 이었잖아요. 몸을 팔면 더럽고 몸을 팔지 않았으면 고귀한 사람인가요? 몸을 팔아서 더러운 사람이 된다면, 타의든 자의든 한 번이라도 성매매를 한 사람은 평생을 더러운 사람이라고 낙인이 찍혀 살아가야 한다는 법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몸을 소중히 돌보고 계시잖아요. 더러운 사람 전혀 아니에요. 몸을 팔아 돈을 벌고자 하신것은 그만큼 다급했고 별 다른 수가 없기에 선택 하셨다는 것이라 전 생각해요. 얼마나 벗어나고 싶었으면.. 얼마나 그때의 삶을 떠나 새로 시작하고 싶으셨으면 그랬을까요.. 단순히 명품이나 돈 욕심 때문에 벌인 일이 아니잖아요. 그러니 자신을 너무 심하게 자책하지 말아 주셨으면 해요. 상처가 아물면 더 이상 내게 아픔을 주지 않아요. 흉터 자체는 고통이 되지 않는데, 내가 그것을 보고 계속해서 과거를 반복재생 하기에 전혀 아프지 않은데 아프다고 생각하는 것이에요. 자해는 괴로워서 그런 거잖아요. 견딜 수 없는 현실.. 내 삶에 대한 통제권은 오직 내 몸 뿐이기에 그렇게 하신 것이고요. 자해가 표식이 되어 무시받고 괴로움과 멸시를 당해야 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글쓴이분은 충분히 평범하게 살 수 있으세요. 과거가, 지금의 내 자신이 나의 미래 전부를, 나의 삶 전부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잘 다독여 주세요. 내가 제일 잘 알잖아요. 얼마나 힘들고, 슬프고, 괴로***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잖아요. 내 마음속에서 아직도 울고 있는 어린 자신을 돌봐 주세요. 고생 많았다며 꼬옥 안아주고 이제는 함께 하자고. 남들처럼 사랑도 하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러니 자신을 더럽다고 비난하지 마시고 안아 주셨으면 해요. ‘나’라는 존재만큼 나를 해칠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24시간 내 마음에 속삭이고 내가 눈을 감을때 까지 나와 함께 하는 것은 ‘나’입니다. 지난 과거에 너무 빠져 들지 말아 주세요. 지금 거울을 한번 보세요. 거울속에 지금 제일 도움이 필요하고 따스한 다독임이 필요한 사람이 한 명 보이실 겁니다. 힘드시겠지만, 문제에 집중하는것이 아닌 해결책에 집중해 보세요. 저도 우울증, 자살충동을 겪으며 긴 시간 괴롭게 보냈습니다. 놓아버리면 편해질 상황 이었어요. 그냥 계속 누워서 눈물 흘리다 굶어 죽겠구나 싶었죠. 그러다 문득 이대로 저를 놓기 싫어졌어요. 아직 진짜 행복한 삶도 살지 못했는데 그냥 죽어버리면 너무 아까울 것 같더라고요. 이 ***은 상황을 만든게 ‘나’라면. 반대의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것도 ‘나’ 라고 생각했거든요. 글쓴이분. 그 무엇도 글쓴이분안 못나고 남들과 다르며, 더럽다고 낙인 찍을 수 없답니다. 누구나 방황을 해요. 길을 잃으면 잠시 멈춰서서 내가 어디로 가고 있었는지 주위엔 뭐가 보이는지 살피고 다시 걸어가면 됩니다. 도저히 길이 보이지 않는다면 누군가의 도움으로 길을 찾으면 되고요. ‘말은 쉽지’ 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사람은 가끔 쉬운 일을 어렵게 만드는 재주가 있거든요. 문제삼아 문제를 만드는 재주는 정말 타고난게 사람 이에요. 전 글쓴이분이 분명 또래의 친구들보다 더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신을 잘 다독여 주세요. 이곳에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으셨다는 것은 좋은 신호입니다. 내면에서 이 상황을 벗어나고자 하는 힘을 내려는 것이거든요. 충분히 해낼 수 있으세요. 아셨죠? 새벽엔 추우니 이불 꼭 덮고 주무세요!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글쓴이분의 얼어붙는 마음에 따스한 봄햇살이 내려서 녹기를 기원합니다. 쓰담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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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hart
· 4년 전
다른 말보단 이 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