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에겐 상담 받지마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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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에겐 상담 받지마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ain0528
·5년 전
그들의 말은 뻔하다. 무책임한 응원 힘내라 자괴감들게하는 쓴소리 니 잘못이야, 이렇게 하면 되잖아 외롭게하는 비공감 그냥 넘겨, 왜 그렇게 생각해 유튭만 찾아봐도 어떤말들을 삼가해야하는지 다 나온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 잘난맛에 상담을 해준다. 난 정답이 아니라 위로를 원하지만 상담이 끝나면 결국 다 내탓이고 내가 발전하면 된다는 결론이 나있다. 예전에 우울증까지는 모르겠고 본인도 엄청 힘든 시간을 보낸 사람에게 상담한적이 있었다. 또 가벼운 일처럼 여겨지여 상처받을까 무서웠지만 너무 힘들어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일말의 기대는 하지도 않았다. 어떤 말을해도 위로가 되지않을걸 알았고 너무 아픈 말만하지 않길바랬다. 이야기를 털어 놓고나니 탁자위에 올려둔 손이 덜덜 떨고 있더라. 들키면 비웃음 살까 두려워 숨기려하자 그 사람은 말없이 내손을 잡아주었다. 수많은 정답을 내려주던 사람들과는 달리 그 사람은 딱 한마디만 했다. 떨지 않아도 돼. 말을 듣고 그 사람의 따뜻한 체온이 손에서 느껴지고 떨림은 거짓말같이 사라졌다. 그 사람은 나의 고민에 해답대신 미소 지어주었다. 백마디 말보다 진심이 느껴지고 위로가되었다. 누군가 당신에게 힘들다는 사람이 있다면 해답을 주려하지말고 그냥 따뜻하게 안아주길 바란다. 그냥 그거면 됐다. 해답은 본인도 알고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고민을 털어 놓으면 함부로 답하지 말아라. 난 고민을 털어 놓았더니 그래서 듣고 싶은 말이 뭐냐고 묻는 사람까지 봤다. 모르면 그냥 닥치고 술이라도 한잔 따라줘라. 무작정 우쭈쭈 해달라는게 아니다. 혼자 판사빙의해서 잘잘못따자고 내 말이 옳아라는 토론은 피해달라는거다. 그냥 이성적인 논리보단 감정적인 위로가 필요하다. 못하겠다면 아까 말한대로 닥치고 술이나 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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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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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0
· 5년 전
공감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pcj2144
· 5년 전
맞아요 아파보지도 않고 아픔 아는것처럼 그냥 손내밀어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면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