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범보다 더 미운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제가 초등학생때 의사한테 강간 당할뻔 했어요 강간은 아니지만 강간이나 마찬가지였어요 팬티에 하얀게 자꾸 묻어나와서 엄마가 절 데리고 산부인과였나 내과였나 작은 종합병원 1층에 위치한 진료실로 들어갔었어요 20년이 지났지만 전 아직도 그 병원 내부와 진료실이 기억이 나요 이 기억들이 가짜일수도 있겠지만 저에겐 진짜였어요 의사와 상담을 한후 의사는 새 의료장갑을 꺼내끼고 엄마를 진료실 밖으로 내보냈고 저보고 바지랑 팬티를 다 벗고 다리를 벌려보라고 했어요 그때까진 제가 생각해도 정상적인 진료가 맞다고 생각했어요 제 성기에서 하얀게 계속 나왔고 의사선생님이 봐야하는건 맞는거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의료용 장갑을 벗어서 버리더니 맨손으로 제 음부를 만지기 시작했어요 장갑을 벗을때부터 쎄 했고 맨손으로 만지는거 보고 믿을수가 없었는데 제 질 속에 손가락을 넣으려고 했고 제가 너무 바들바들 떠니까 바로 "끝났다~"라고 해서 급하게 챙겨입고 서둘러 도망쳤어요 그리고 엄마에게 달려갔는데 엄마가 선생님이 뭐라셨냐며 왜 이리 급하게 나왔냐길래 제가 선생님이 이상한것 같다고 맨손으로 내껄 만졌다고 말하니까 엄마가 하는 소리가 의사니까 당연히 만져봐야지!!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만져볼수는 있지만 엄마 있을땐 장갑을 끼더니 엄마가 가고 나니까 왜 장갑을 벗어서 맨손으로 만지는거냐 라고 말하니까 엄마는 저보고 니가 착각한거라면서 제게 듣기 싫다면서 저를 이상한아이 취급을 하고 윽박지르고 의사선생님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든다면서 못된아이 취급하셨어요... 제가 갑자기 그 옛날 과거를 다시 기억해내는 이유는 평소에도 늘 그런식으로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제 의견,생각은 다 부인하고 묵살하세요 입만 열면 비난뿐이고... 초등학생인 딸이 성인 남자의 손가락에 강간 당할뻔 했는데도 딸의 증언을 바로 그대로 묵살하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던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고 이집 가족들은 절대 틀려먹었다는걸 이제 알았어요 그 의사를 찾아 처벌 할 생각은 아예 없어요 20년전 일이고 증거도 없고 그날의 일은 저만 알거에요 그 의사도 본인이 그랬다는거 까먹었을것 같아요 제가 슬프고 화나는건 저희 엄마는 제가 진짜로 강간 당해도 절 감싸주지 않을 사람이라는거... 그리고 앞으로 죽을때까지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내 생각은 모조리 묵살 당할거라는거.... 그 사실들이 절 슬프게 하네요....

a2468

· 5년 전

힘내세요...이말밖에 못 해서 미안해요...

hwiyong99

의사보다 더 나빠.

bare000p

@mmtscherish 작은 일에 연연해하시는건 아니죠...... 그게 큰 기억으로 남아있으시고 계속 괴로워 하셨을 터이고, 어머님의 태도 때문에도 현재까지 이어져 힘들어하시는데 강간 당할뻔 한 그 상황과 지금 현실이 어떻게 작은 일입니까...? 글쓴이 분은 자라온 환경이며 지금까지도 기억하실 정도시며 지금도 겪고계신 가정 환경이잖아요.

Berlinlondon

엄마라는 인간에 대해 그다지 큰 의미를 두거나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살아가는게 나을듯 합니다.

zoozoo

정말 ***네요 보호받아야할 어린 자녀가 안좋은 상황에서도 엄마께 잘 알렸는데도 묵살해버리다니 ..ㅡㅡ 병원에서 그런일 일어나면 아무 증거도 없고 님이 어렸던거라 일부러 그런 겁니다. 뻔하네요. 남자의사였나요? 하여간 남자산부인과의사란ㅡㅡ 당연히 장갑끼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위생 드럽고 의사양심 더러운 곳이네요. 그때 엄마께서 잘 대처했더라면 그일에 대한 상처는 생기지 않았을텐데요.. 물론 의사랑 강간범이 제일 천벌 받아야할 범죄자고요. 저도 비슷한 일 당했거든요. 이해가 되는 심정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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