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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아무 의미 없는 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ndn00
·5년 전
평소엔 하던 말 또 하게하고 나한테 관심이라고 없는 엄마는 시험 기간만 되면 꼭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할 만한 그런 말들을 해요 그리고 생각해보면 엄마가 먼저 저한테 화를 냈는데 제가 먼저 화 냈다 그러고 사람을 무시하더라고요 엄마가 회사 같다오면 피곤하고 정신도 없는 건 이해하는데 왜 제 말은 잘 안 들으실까요 오빠 말은 잘도 들어주면서 10월 2일이면 시험이 끝나는데 성적표가 나오면 또 저한테 뭐라 하시겠죠? 사실 뭐라는 거야 이해해요 왜냐면 이번 시험은 포기 수준이거든요 해도 안 되는 거 같고 자꾸 잠만 오니까 공부를 안 하게되고 글씨도 눈에 안 들어오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공부를 슬슬 포기 한 거 같아요 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 자꾸 이런 식으로 살거면 그냥 죽는게 낫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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