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끝물인데 여전히 반 친구와의 관계가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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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끝물인데 여전히 반 친구와의 관계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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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학급에서 중요한 역할도 담당하고 있고 남들이 겉으로 봤을 때는 대인 관계가 원만하다고 보이겠지만 저는 전혀 아니에요 맞는 척 친한 척 하느라 너무 힘들어요 반 친구들은 나름의 무리가 있기도 하고 반에 저랑 싸웠거나 제가 어색해하는 친구들이 있는 것도 한몫 하는 것 같아요 옆 반에 제가 친한 친구들이 아예 다 몰려있어서 저희 반에는 한 명도 없어요 그래서 일부러 반 친구들이랑 얘기할 때는 잘하지만 그 친구들이 본인들 무리로 간다거나 할 걸 대비해 일부러 책도 읽고 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 척해요 사실은 그렇지 않고 너무 외로운데... 예전에는 제가 먼저 친구들한테 다가가기도 하고 먼저 말도 걸고 이랬는데 왠지 모르게 반 친구들이랑 얘기를 나누고 싶지는 않아요 이미 저랑 안 맞는 성향들로 꽉 찼다는 걸 아니까... 제가 우월하다 이런 의미는 절대 아니고 그냥 성격 자체들도 안 맞고 제가 그 친구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아요 그 친구들은 반에서 확실히 같이 다닐 무리가 있고 서로 신뢰도 있으니까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전 같이 있는 친구들한테 신뢰도 없고 정이나 마음 같은 것들이 아예 안 가요 어차피 졸업이니까 버텨라 하실 수 있겠다마는 저는 지금 생활이 꽤 지옥같이 느껴져서 결석이나 조퇴를 꽤 자주 해요 반 내에서 버팀목이 없으니까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사람에 의지하기도 싫고 내 자신에 의지를 하고 싶지만 그게 어떻게 하는 건지도 까먹고 지금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많이 위축이 된 상태라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명확히 뭘 해야 할지 모르니까... 진짜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막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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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ooo
· 5년 전
저도 고등학생때 그랬어요 그냥 다 맞출라고 하지말고 님 자신만생각하세요 작성자님 마음속 생각요 하고싶은데로 하세요 그시간이 지옥 같을 수도 있지만 다 지나가요 그냥 나랑 좀 안맞는친구구나 내가 누구에게나 다 맞춰줄 필요는 없구나 하구요 저는 그렇게 보냈거든요 그리고 내가해야할일이 뭔지 생각했어요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잘한거같아요 지금은 먼가 위축된거 같지만 몇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때좀더 당당하게 잘지낼껄 난 나인데하고ㅎ 생각들꺼에요 ㅎ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