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군대가는데.. 우울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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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군대가는데.. 우울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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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학교 상담센터에서 상담받고 우울증이 맞다는 결과를 듣고서 상담도 더 받지않고 병원에서 치료하지도 않고 놔두다 지금까지 끌고왔더니 군대 간다는 생각이 더해져서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네요.. 고등학교때부턴가 점점 무의식적으로 우울해지고 없어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니, 대학교 들어올때부터 그거에 무덤덤해지고 그냥 '난 우울해도 괜찮아'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우울의 근원은 아빠인데, 평소엔 자취를 하느라 우울한걸 그나마 버틸수 있었어요. 게임이든, 산책이든, 그림그리고 글을 쓰고 읽고 해가면서 버틸수 있었는데, 군대때문에 집으로 다시 왔더니, 아빠랑 같이 산다는것부터가 자꾸 눈치보이고 스트레스받더라고요. 어릴때부터 말 못한 생각들이 쌓이고 쌓여서 여태까지 트라우마같이 남았어요. 그래서 이젠 우울한걸 더 버틸 게임 그림 글 산책 다 못하겠고, 그냥 숨만 턱턱 막히면서 당장이라도 눈물이 터질거같은 기분이 들어요. 근데 또 눈물이 나오지는 않아서 더 어렵네요. 물론 군대를 간다면 집을 벗어나기때문에 좋다는 생각이 들지만, 군대도 그 나름대로 너무 힘드네요. 또 전자시계고 뭐고 입대 준비도 제대로 안하고 그냥 몸만 간다 생각한 것도 어리석고요. 너무 두서없이 썼는데... 하 그냥... 하,...미치겠습니다 제가 아빠한테 잘못하고있다는 생각도 들고, 아빠라는 사람이 너무 싫고 고지식해서 답답하고....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이제 당장 두시면 입소인데... 하..... 21년 살아오면서, 짧게 살았지만 쌓인게 너무도 많아서, 쌓이고 쌓인게 제 성격이 된것 같아서 너무 힘듭니다. 병원이라도 일찍 가볼껄 하는 후회도 들고.. 하... 어떻게 해야할까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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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jlim
· 5년 전
원래 군대는그렇게 준비없이 덜컹가는겁니다. 시계같은 필요한 것은 지내보고 휴가나와서 사면되요. 가서 적극적으로 동기들과 어울리면 또래친구들과의 생활에 본인이 몰랐던 쾌활함이 나올수도 있구요. 다만군생활을 아무리 즐겁게 해도 반드시 찾아오는 외로움 우울감이 있는데 그걸 잘 이겨내고 대처하길 바랍니다. 군대에서 생각할시간이 정말 많이 주어집니다. 아직 나이가 한참 젊어 무엇이든 할수 있으니 더 성장해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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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몸 만들고 나오자, 운동하러 가는거다... 라고 생각하세요. 자기 암시와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