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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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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사실 제가 힘들다고 할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지방사는 고1 여자인데.. 입학때부터 원래 워낙 제가 소심한 성격이여서 친구 사귈 시기를 놓쳤다고해야하나 그래서 같은반엔 친한애가 없어요. 그나마 다른반에서 어떻게어떻게 사귄 친구가 있긴하지만 그친구랑은 음..그친구 자첸 좋은앤데, 그냥 저랑 성격이 안맞는다해야하나 그래서 그게 너무 힘들어요..근데 친구도없는 상황에 제가 뭐 다른애랑 그것도 2학기 넘어서 뭐 친굴 더 사귈수가 솔직히 없고..근데 힘ㄸㄹ긴 너무 힘들고.. 그리고 그냥 제 성격이 진짜 소심의 끝판왕이라..그냥 앓는소리고..딴애들이라고 안힘들어서 학교다니는것도 아니고 그렇지만 성격상 단체생활 이런게 너무 힘들어요. 특히 조별과제 같은것도 너무 싫고.. 또 제 꿈이 어릴적부터 미술쪽인데 그래서 미대를 꼭 가고싶은데..미대 가려면 솔직히 진작 입시미술학원을 갔었어야하는데 지금까지도 못다니고있어요. 집이 뭐 가난하달것까진 없는데 그렇게 넉넉하지도 못해서..미술학원 돈 진짜 많이들잖아요..그래서 말도 못꺼내보고있어요.다니고싶ㅇ면 부딪혀봐야한단건 알고 주위에서 왜 아직도 얘길못하고있냐고 하는데..저도 아는데 말은 못하겠고 불안은 하고 답답하고.. 애초에 부모님도 막 결사반댄 아닌데 솔직히 돈많이드니까 제가 미술안가길 원하는 눈치고.. 미술을 포기할 생각은 없는데 답답하기만 하고 시간은 가고.. 사실 이 모든 고민들이 다 솔직히 별것도 아닌데..다른 자잘한 고민들 이런거 다 섞여서 솔직히 매일매일이 불안하고 너무 힘들고 우울해요. 죽 고싶단 생각밖에 안들고.. 1년째 자 살시도도 많이 해봤고 뭐 목도 매달아보고 강가도 가보고 베란다에서 투신 시도도 해보고 자 해도 해보고 별짓다해봤는데 결국 끝에 너무 무서워서 중간에 못죽고 끝나고..부모님은 모르세요. 자퇴하고 알바해서 미술학원비나 이런거 차근차근 모아볼까 생각도 맨날 하는데 도저히 부모님한테 말못드리겠고..뒤집어질꺼 뻔한데..자퇴 이유나 계획서랄까 그런거 적었다가 버렸다가만 반복하고..벌써 10월이 다돼가는데..내년되면 의무교육돼서 자퇴도 못할거고 할거면 빨리 하는게 나은데 할수있을지도 모르겠고 해도 괜찮을지 용기도 안나고..너무 한심하죠 제가 너무 싫어요 혐오스럽고 중간고사도 이제 일주일남았는데..불안하기만 불안하고 내용은 들어오지도 않고..정말 제 자신이 한심하고 그런건 아는데..아무 의욕도 안나요 솔직히 말해서, 요즘 집분위기도 안좋아서 맨날 방안에만 틀어박혀있고 그러다보면 또 부모님한테 혼나거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한데 고치려는 의욕도 지금 없는 상황이라 그런게 또 제자신이 혐오스럽고..악순환의 반복이고..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죽 고싶어요 너무 ..자신 문제를 알면서 안고치는게 제일 나쁜건데..제가 지금 그런거니까, 솔직히,사람들이 절 욕해도 할말없어요. 객관적으로 봐도 한심하잖아요 저같은사람..저같은게 뭘할수있을까요..너무 죽ㄱ고싶어요 어차피 전 아무것도 못했고 지금까지 못하고있고 앞으로도 별 변화 없을게 뻔하고..너무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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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nam
· 5년 전
고1이죠?ㅠㅠㅠ 같이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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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pomnam 앗 마카님도 고1이신가요!ㅜㅜㅜ진짜 너무 힘든것같아요 고등학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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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nam
· 5년 전
맞아요 진짜 저는 솔직히 이렇게 힘들어할줄 전혀 몰랐는데 진짜 생각없이 입학했는데,,어쩌다 작년대비 인생이 180도 나빠진건지 모르겠고 평생 작년같은 학교생활을 원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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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pomnam 그러니까요..ㅜㅜ고등학교 힘들거야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1학년부터 확 힘들어질꺼란 생각까진 못했었는데..맨날 중학교때로 너무 돌아가고싶어요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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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Hwan
· 5년 전
고1 이시면 적응한다는것이 참어렵죠 저도 학생시절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먼저 다가기도 잘못했죠 남들이 친한척한다고 할까봐 나댄다고 할까봐..그런데 전 반에서 저와같이 조용한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봤어요 사람은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니까요.. 그리고 자신의 진로문제 걱정이신데..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갖기 힘들어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기란 쉽지않죠 하지만 글쓴이는 너무 젊습니다 그나이대에는 하고싶은 것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건이 안된다면 굳이 모든것을 쏟아부울 필요없습니다 지금은 지금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취미로 하다가 대학을 관련학과를 가도되고요 제 친척은 미술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집은 사채업자에 시달렸죠.. 동생은 디자인과에 들어갔습니다 글쓴이가 지금 하고싶은것을 하세요 자기자신을 사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