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으로 열렬히 사랑해 마지못한 사람이 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동성|중학교|양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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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마음속으로 열렬히 사랑해 마지못한 사람이 있다. 그 언니를 알기전부터 나는 내가 동성에게 끌린다는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였다. 단지 가지고싶어질만큼 끌리는 이가 그 언니를 알기전까지 없었기때문에 그렇다는 사실이 내가 살아가는데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그냥 가끔, 아주가끔 불편해지는정도 중학교에 입학하기전까진, 동성애에 대한 개념자체가없었다. 그냥 쟤가 예뻐서 예뻐보이는구나 저 사람이 멋있어서 멋있다고 느끼는구나 그 정도 였다 그때까지 나의세상엔 동성애는 존재하지 않았다 중학교를 다닐때, 유치원때부터 알던애가 아웃팅을 당했다. 주변에 관심이 없던나는 몰랐고 정수기 앞에서 인사를 나누고있었는데 다른친구가 나를 잡아끌고 귓속말로 말했다 '야 너 쟤랑 가까히 하지마. 쟤 000이랑 사귄대. 쟤 여자 좋아한다고' 아이들은 그 애를 벌레쳐다보듯 쳐다보았고 나는 공포를 느꼈다 나도 사실 쟤랑 같은데 나도 알려지게 되면.. 쟤처럼되겠다 하는 생각이들어 나는 침묵한채로 졸업하게되었다. 교복을 벗을 나이가되었을때 난 커뮤니티에 가입했다 침묵한채로 학창시절을보냈으나 터놓을이가 없어 외로웠던건 사실이였다 난 거기에서 내가 유일하게 사랑해본 이를 알게되었고 오래토록 사랑했다 혼자서였으나 내인생에서 처음으로 사랑해도 괜찮을이였다고 생각했고 내 평생에서 가장 열심히 한 사랑이 그 사람이였다 그래서 한발짝 더 나아가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가 사랑해 마지못해 하는 사람은 나와같은여자라고 주변의 소중한 이들에게 말하고싶었다 내안의 모든 용기를 꺼내 말하였으나 돌아오는 말은 아주 걱정스러운 표정과함께하였다 '너 그래도 양성애자지?'하는 말이였다 나는 그때 정수기에서 마주친 중학교 동창이 생각났다 응 그래 라고 말하고 자릴정리했었는데 기껏 내어본용기가 소용없는 짓이된것만같은 느낌이들었다. 불쾌했다 사람들의 이해범위안까지만 공개해야되는것도 사람들의 이해를 얻어야하는것도 부당하다고 느낄때가 많다. 단순히 성적지향의 문제보단 난 내가 여자를좋아하는것 자체가 나라고 생각하기때문이다 여자를 좋아하는게아니고 그사람이라서 여자든 남자든 상곽없다고 얘기하는것은 아무리해도 내가 나로 살아가는것같은 느낌이들지않는다 하지만 나는 겁많은 어른으로 성장했고 지금은 아예 무성애자의탈을 쓰고 살아가는중이다 중학교때 정수기앞에서 만난 그친구에게 너 괜찮냐는 말도묻지못하고 귓속말 하는 친구에게 그게뭐어때서라고 따지지도 못한 나는 또다시 겁많은 이가되어 가면을쓰고살아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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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46
· 5년 전
우리에겐 언제나 다음 기회가 있다. 살아있는 매순간이 기회의 연속이다. 지금 무너졌어도 좌절하지 말자. 좌절했어도 희망을 품자. 희망이 사라져도 살아있자. 끈질기게 살아서 다음 기회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