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옹졸한거겠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대인|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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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옹졸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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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늦은나이에 출산한지 만3년이 넘은 독박육아중인 맘입니다. 결혼후 대인관계도 더 힘들어지고 출산후엔 아예 만날 기회도 없이 아이랑 집에서만 보내고 있어요. 문화센터도 가보지도 않았습니다. 남편도 특히 아이문제는 예민해서 다른 사람들이랑 접촉하는거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아직 어린이집에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전 양가는 물론 애를 봐줄만한 분이 아무도 없기도 하고 친구들도 각자 생활이 바쁘니 연락도 드물고 어떤 친구들은 아예 애낳다는 소식후 연락이 없고 그러네요. 제가 먼저 연락할수도 있을텐데 왠지 안하게 되더라고요. 자존심인지 뭔지 잘 모르겠어요. 나는 결혼식, 애기나았을때 돌잔치때 다 갔는데 라는 서운한 맘이 들더라고요. 제가 너무 옹졸한거 같기도 하네요. 대부분 거의 중학교때부터 친구들인데 결혼후 만남이 드물어지네요. 그 중에서 출산전에는 저포함 4명이 그나마 같은 지역이나 가까운 거리에 사는 친구들끼리 곧잘 만났는데 다들 바빠서 1년이상 연락도 못했고 근래에 한친구는 연락이 되서 2번 만났어요. 그런데 며칠전 은행에 다니는 친구가 깨톡으로 멤버스 가입하는 링크와 추천인, 시너지 코드가 적힌 초대장을 달랑 보냈더라고요. 저는 보고 좀 맘이 오묘했어요 한동안 연락도 없다 안부 인사도 없이 가입초대장만 보낸게 썩 유쾌하지 않더라고요. 물론 바빠서 그럴수도 있겠죠. 이해는 되면서도 좀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냥 보고 말았는데 2~3일후인가 다른친구2명포함 단톡으로 저번에 보낸 멤버스 가입좀 해달라고 로그아웃하고 로그인하면 된다고요. 순간 다들 아이들 어느정도 키워놓고 각자 열심히 자기일 하며 자기실적 쌓고 잘 사는데 나만 도태되고 자꾸 기억력도 떨어지고 앞으로 과연 일을 다시 할수 있을까? 할수 있는 일이 있을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일생각은 그전부터 계속 해왔는데 더 절실히 들었습니다. 친구로서 이해해주고 도와줘야 하는데 왜이리 나이들수록 속이 더 좁아지고 서운함이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안해주고 지내다 보니 마음 한편이 답답하고 부담되고 친구가 서운하다 생각하겠지 라는 생각도 들고 제맘을 잘 모르겠어요. 너무 답답해서 이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친구, 대인관계 너무 힘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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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77
· 4년 전
전혀 옹졸하지 않은 것 같아요. 결혼식, 돌잔치 나는 갔는데 상대방은 안오면 기분 나쁜거 당연한거고 연락도 없다가 본인 필요할때만 찾아서 그것도 안부인사도 없이 메세지 하나 달랑이면 기분 안나쁜게 이상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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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ke77 그렇겠죠? 감사합니다. 님 말씀에 체증이 내려가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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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77
· 4년 전
저같으면 바로 차단각이에요~!! 무례한사람때메 피해자만 힘든세상ㅜㅜ 이상한사람들 신경쓰이는거야 신경쓰지말라고 해결될건 아니지만 최소한 스스로를 탓하지는 않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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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ke77 네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