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갖자는 이유에 대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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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갖자는 이유에 대해서
커피콩_레벨_아이콘hood1234
·5년 전
평소와 다름없는 연락을 하였고 일주일 전 부터 데이트 날을 정해놓고 다름없이 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많이 예민할 시기에 들어서서 어쩌다 신경을 남친에게 쓰게 되어버렸고, 남친은 크게 화를 내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것에 너무 망상에 빠져선 자기를 화나게 했다고 했죠. 사과할 마음이 생기면 연락하라는 말에 저는 다음날 연락을 하였고 , 가라앉혀보니 제가 땡깡부린것에 미안하여 사과를 하였고 그렇게 풀고 지나가는줄 알았는데 남자친구는 아니였던거같아요. 술먹고 엄청 화내고 틱틱거리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다음날 다시 말 했어요. 술먹고 너무 말을 막하더라. 사과했는데 왜 그러냐. 라고 그러니 자기도 감정이 있었던거같다 미안하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하길래 저도 알겠다 하고 넘겼어요. 저희가 약 3년간 만났기때문에 그냥 서로 사과하면 넘기자고 좋은게 좋은거라 했는데 아무래도 서로 예민한 상황들이 생기기 시작해서 좋게 넘어가지를 못한거죠. 다시 첨부터 돌아가자면 오늘 남자친구가 평소와 다름없이 연락했어요 . 그리곤 평소와 다름없이 전화하고 집에 도착했다고 전화까지 오고 그랬어요. 그런데 카톡으로 시간을 갖고싶다고 해요. 우리가 앞으로 계속 만나기 위해선 지금 당장 자기는 시간을 갖고싶대요. 근데 저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그냥 자기가 나한테 했던 행동들이 너무 ***같구 그렇대요. 술먹고 뭐라그런거랑 , 내가 거절햇던 행동에 부정적으로 자기가 이해못하고 반응 해버린게 너무 그렇대요. 근데 제가 최근에 힘들어진 남친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던터라. 솔직히 힘들게 저를 대해준것도 알고있엇어요. 저 또한 힘든 상황이고, 사소한걸로 서운해지고 점점 저도 지쳐가지만 제가 남친보다 더 남친을 사랑하고있기에 그냥 넘기자 라는 마음이 더 크니까 질질안끌고 빨리 풀려고 햇어요. 근데 시간을 갖자니까 헤어지자는 말 같아서 그냥 헤어졌다고 생각할까 봐요.. 솔직히 사랑하니까 저는 다 이해해주고 싶고 그만큼 이해받기도 싶어했고 저를 1순위로 사랑해주길바랬는데 일이 먼저인 사람에게는 그것이 벅차고.. 저는 .. 사랑하는데.. 그냥 현실적인 사람의 최선의 방법은 저를 쳐내는것 뿐일까요...? 마음을 모르니까... 힘들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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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ke
· 5년 전
3년간의 사랑을 믿으세요. 두분 다 힘드신 상황이고 너무 감정의 소용돌이가 올라와서 스스로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하실 시간이 필요하신 걸 수도 있어요. 좋은 게 좋은거지. 라고 생각을 해도 마음이 머리를 못 따라가는 때가 있잖아요. 그렇게 묻어두는 것만이 답도 아닐수있구요. 그말이 꼭 이별이라고 믿지마시고 차라리 넉넉하게 정확한 시일을 정하고 그때 얘기를 나눠보시는 건 어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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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d1234 (글쓴이)
· 5년 전
@woke 하 댓글로 눈물이 나는건 처음이에요 .. 너무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구 정신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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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5년 전
시간을 좀 주세요. 저도 같은 경우였는데 옆에만 있어달라고 막나갔더니 떠나버려 되돌릴수가 없어지더라고요. 남자들은 숨고싶을때 놔줘야 그나마 다시 돌아올 확률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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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d1234 (글쓴이)
· 5년 전
@babo11 너무 감사합니다 ㅠ힝 ... 둘 다 나이가 있어서 현실적인 문제때문에 둘다 감당못하고 있나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