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고민|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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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mumal109
·5년 전
안녕하세요. 14살 여학생 입니다. 우선 저희 가족의 구성원은 엄마, 아빠, 오빠, 저, 여동생이 있습니다. 저한텐 어렸을 때부터 고민이였던게 있엇는데.. 이런 앱 있는지도 모르고 매일 혼자 끙끙 앓고 있었네요. 누가 알게되는게 두려워서요. 아무튼 저는 아마 초등학교 들어갔을 때부터인가.. 가정폭력에 시달렸어요 . 뭐 그렇다고 제가 맞은 건 아니고 그냥 부부싸움 사이에 끼어있는 제가 너무 싫었어요 .. 초 3학년 때까지 아빠가 술마시고 오는 날에는 잠을 못 잤어요. 잠들면 부부싸움 소리에 깨서 매일 이불 뒤집어쓰고 울면서 "제발 누가 말려주세요, 하느님 착하게 살테니까 엄마 안떠나게 해주세요. " 라는 말만 작게 중얼거리면서 기도하며 잠들었어요. ㅋㅋ 그러다 아빠가 제가 3학년때 목을 수술하게 되셨는데 그 이후로 제가 중학교 1학년이 될 때까지 계속 일을 안하셨어요. 돈이 부족하니 가족들의 불화는 점점 커져갔죠. 엄마와 아빠는 아빠가 술을 안마셔도 일주일에 5~6번은 싸웠어요. 엄마가 왜 돈 안버냐고 아빠한테 물으면 아빠는 엄청 화내시고 욕하세요. 처음엔 무서웠는데 뭐 시간지나니까 그러려니 하더라고요. 술 안마셔도 이런데 술 먹으면 오죽하겠어요. ㅎㅎ... 온갖 ***하면서 엄마 욕하는데 .. 진짜 듣기 싫었어요. 이젠 아빠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나고... 제가 너무 미운딸일까요. 아빠가 술마시고 온날엔 계속 성질만내서 가만히 방에서 있어요. 문도 안잠궈져서 이불속에 틀어박혀있어요. 맨날 아빠가 하는 말 , 이제는 뭐 다 외울 정도에요. '너 엄마 닮아서 그러냐?', '너 엄마 닮아서 그모양이지?', '꼭 하는짓이 니 엄마닮았네.' , '니네 엄마는 진짜 왜그러냐?', '니 엄마 예전에 바람폈던거 알아?', '니 엄마 니네 낳기 싫어했어. 알아? 맨날 성질만 냈잖아, 너희한테 ㅋㅋ' 등등 이젠 익숙한데, 동생도 듣고있어서 두려워요. 요즘엔 밤늦게 술마시고 들어와서 저랑 동생을 껴안는데 너무 싫어요. 닿는 그 느낌이 너무 소름끼치고 언제 또 성질낼지 모르겠어요. 또 예전에는 아빠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어요. 아니면 아예 먼 곳으로 떠나버린다던가... 아빠가 없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적도 있어요. 경제적 여유도 없고 엄마는 매일 돈얘기뿐이고 아빠는 티비속 사람들을 보며 평가질 해요. '내가 쟤처럼 사업햇으면 저자식들 보다 더 성공했을거야. 이게 다 너네 엄마가 말려서 그래.' *** 듣기싫어 진짜..ㅋㅎ 뭐만하면 여자들이 요리하고 설거지해야된다 이러는데 지는 뭐 하는것도없으면서. 엄마가 설거지 요리 돈벌기 다하는데 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옷 한 벌 사입기 힘들고 학원비때문에 돈도 없어요. 또 둘째인데 여자라서 첫째도 안하는 집 청소 잔소리 다듣고 공부하고 싶어도 못하네요 ㅅㅋㅋㅋ 첫째는 시험기간에 친구만나러 가고 피*** 가고 매일 게임만 해도 뭐라 안하면서... 순서가 너무 뒤죽박죽 이네요. 하소연 할 곳 없어서 여기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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