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다 포기하고싶은마음만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임신|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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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다 포기하고싶은마음만 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0505
·5년 전
저는 아버지 할머니 옆에서 자란 22살 여자입니다.. 작년 1년연애 시작으로 결혼을 하게됬었습니다 지난해 9월 임신사실을 알고 부모님께 저와 지금의 남편의 의사를 확실히 이야기드리며 이번년도 5월에 출산하여 시댁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 장거리연애였다보니 저희지역에선 남편이 취직이안되어 시댁으로 내려와 살고있습니다 아이를 낳는날 아이가 내려오질 않고 내려오는입구도 작아 제왕을 선택하여 제왕을 한거였는데 장난이시지만 저보고 덩치값을 못한다는 시부모님의 장난을듣고 나서부터인지 더이상 시부모님께 정이안가는 상태였지만 그래도 회복하려 많이 노력했어요 근데 중간중간 저에게 찧는말 종종하시더라구요 시부모님은 두분다 맞벌이하시구요 아버님은 "엄마가 일하시니까 니가할도리는해야지않겠냐 애보더라도 할건해라" 하셔서 어제또한 제가 할일을 다했습니다 근데 돌아오는건 어머님께서 시누이와 아버님 남편앞에서 "미운오리새끼한테 떡하나 더준다하더라 얘더줘라 미운오리새끼인데" 라고 하시는데 제가 할건 다했는데 왜 그런소릴 들어야지 싶더라구요 저희가족도 저한텐 한번도 그런소릴 하지않아 너무 기분이 안좋더라구요...그래서 할머니한테 전활해서 이걸 칭찬으로 받아드려야할지 욕으로 받아드려야할지 모르겠다고 여쭤보니 칭찬이니 웃고넘기라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그동안 시부모님께 쌓아온던것들 눈치봐온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달갑지않는 칭찬이더라구요 제가아파도 시답지않으신듯 늘 덩치값 못한단 소리만 듣구요 애를 가져서 상견례를 하는데 어머님이 저희아빠보고 "ㅇㅇ이원래 애기때부터자주아팟나요?" 하시면서요 하 ㅋㅋ 그말을 듣는데 무슨 제가 꾀병을 부린것도 아니고 그냥 종종 몸살도 걸리고 감기도 자주걸리는거뿐이였는데요 그리고 제아이니까 제가 하고싶은말하면 "원래할머니옆에서 자란애들은 이렇게 한다" 말대꾸를 그리 비유하시더라구요 남편은 그런이야기들어서 서운하다 서럽다 하면 "엄만 나쁜의도로 이야기한거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마" 괜찮냐고 먼저 묻는게아니라 늘 이런식이구요 더큰계기는 제가 임신중 20주정도 넘었을때 친정가있는동안 남편이 전여자친구를 만나고왔다는 이야기와 전여자친구와 주고받은내용 다 전여자친구한테 연락을 받고 나서부터 더 그렇기 시작하더라구요...지금은 애를 보면서 다른지역와서 살며 좋은것보단 저희부모님만 더보고싶고 우울하고 죽고싶단 생각밖에 안들고 오히려 이러면 안되는데 애한테 짜증내게 되고 .. 그렇네요.. 어떻게하면 좋을까란 생각도 드는데 한편으론 그냥 다내려놓고 포기하고싶단 생각이 더 간절히드네요... 너무 횡설수설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울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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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ah971011
· 5년 전
하 마음이 진짜 좋지 않겠어요 어쩜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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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0000
· 5년 전
제가 그러다 이혼했는데요. 일단 가능하시면 빠른 시일내에 시댁에서 나와서 사시구요 남편분은 정신차리셔야겠어요. 본인이야 본인 부모님이니 그런 의도가 아니였다! 라고 하는거지, 며느리는 가족이 되긴 했지만 엄연히 남이에요. 물론 결혼을 한 이상 할 도리는 하는게 맞아요. 근데 절대 내 엄마아빠가 될 수 없고, 남편이 받아들이는것과 아내가 받아들이는건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걸 아셔야할듯 싶네요. 제 전남편도 자기 부모편만 들고 그랬었어요. 내편은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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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505 (글쓴이)
· 5년 전
@JJ0000 저도아마 그래서 그런지 더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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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505 (글쓴이)
· 5년 전
@danah971011 늘 우는시간만 늘어나는거같고 아이까지 싫어지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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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tndus6106
· 5년 전
너무착해서그래요ㅜㅜ저도 그랬어요.. 살다보니..어른들 말씀하실때 아무말도 못했는데 할말은하고 사세요.. 미운오리새끼라하시면.. 어머 미운오리새끼가 나중엔 백조가 되요ㅋㅋ 장난식으로라도 하고사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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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505 (글쓴이)
· 5년 전
@youwen11 출산했아요 ㅎㅎ 5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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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505 (글쓴이)
· 5년 전
@rlatndus6106 하...너무맘도 몸도아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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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tndus6106
· 5년 전
글만봐도 맘이 같이 아프네요ㅜㅜ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