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언니에게 무슨 일이 날까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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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언니에게 무슨 일이 날까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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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에겐 나이드신 아빠와 8살 위 오빠, 쌍둥이언니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4년전에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제 쌍둥이언니는 4년전 엄마가돌아가시고 5개월 후 미국으로떠났다가 얼마전 귀국해서 같이살고있습니다. 현재 오빠,아빠,언니가 다같이 살고있어요. 저희 친척이나 사촌얘기를 먼저 꺼내자면 저희한테는 알콜중독을 앓았던 이모가 계셨어요 엄마의 여동생이셨는데 저희집을 오실때마다 늘 심각한 싸움과 난동을 부리고 집에 가시곤했어요. 또한 매일같이 술마시고 전화해서 전화끊지말라는 강한 협박을 하셨어서 굉장히 힘들었어요. 저는 다른 식구들하곤 달리 이모의 술주정을 다 받아줬고 이모는 그런 저를 예뻐했어요. 그러던 중 제가 고등학교 1학년쯤 겨울에 이모부가 뇌졸중으로 세상을떠나셨어요. 그 후 이모가 굉장히 힘들어하셨고 저희 엄마도 위로를 해주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저도 이모 손을 꼭 잡으며 힘내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얼마 후 이모가 이모부가 돌아가신지 두달도 안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집에서 잠을 자던 중 새벽에 엄마가 전화를 받으셨고 저희 모두 울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 후 수업을 들을때마다 이모가 하늘에 계신다는 생각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더라고요. 전화가 다시는 오지 않는다는 생각도 저희를 힘들게 했어요. 제가 고3일때 다른 이모부에게 성추행을 당한적이 있어요. 그분이 저에게 술을 마시자 했다가 안주를 먹으려면 손이 깨끗해야한다 하고 제손가락 두개를 정말 과하게 입으로 빠는 행위를 두어차례 했었어요. 근데 그 날 저보고 섹스해봤냐 이모몰래 집에와라 등 이상한 말들을 했었고 엉덩이 발로 차주고싶다 같은 외모에대한 희롱도 하셨어요 그이후 못보겠더라구요 엄청난 트라우마가 됐었어요. 그러나 이 이야기는 묻혀졌죠 가족간이 일이고 이모부가 사랑이많아서 그런거란 이유로요 하지만 제가 작년 미투가 한창일때 이이야길 사촌 동생한테 폭로했어요 사촌동생은 당시엔 제편을 들어주더니 지금은 오히려 저에게 욕을하며 니가 그때 묻어놓고 이제와서 그러냐 하면서 저를 밟아놓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더 힘들고 지치게 됐어요. 나는 혼자인가 하면서 더욱 외로웠어요. 그러면서 쌍둥이언니에게 더 집착하게 됐어요 저희 오빠는 엄마에게 매우 무례했어요. 살아생전 엄마에게 갖은 폭언을 일삼았고 반항아적 기질이 매우 심했어요. 부모님은 사이가 안좋아서 만났다하면 싸웠고 아빠는 집에 자주 안오셨어요. 엄마는 저희가 고등학생이될때까지 술을 매일마셨었고 저희에게 욕을 했어요 하지만 저희는 엄마의 사랑도 그만큼 받고 산다는 생각을 많이했어요 저희엄마는 요리도잘하시고 깔끔하셨고 저희를 위해 모든걸 희생하셨거든요 엄마가 돌아가시기 약 6개월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연세가 92세 셨어서 다들 담담하셨죠. 그 후 저희 엄마가 복통을 심하게 호소하시다가 다음 해 2월 중순쯤 말기암 선고를 받으셨고 한달만에 응급실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최대한 담담하려 노력했고 장례식장에서도 많이 울지 않았는데 쌍둥이언니는 매일같이 오열했습니다. 쌍둥이언니가 엄마가 살아계셨을때 가출을 한번 한적 있는데 그게 너무나 후회된다며 우울해 했었어요. 저는 엄마가 돌아가시고서 한달도 안돼 남자친구를 사겼는데 저에게 큰 힘이됐습니다. 함께 많은 일을 헤쳐나갔죠. 그러나 저흰 일년 조금 안돼 헤어졌고 저는 매일같이 엄마생각에, 남자친구 생각에 울며 심한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그 후 누군가의 죽음,누군가와의 이별이 너무 힘들게 느껴졌어요. 가수 종현의 죽음, 제가 좋아하고 아끼던 자가 죽으면 함께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그렇게 잇따른 힘든시기와 이별을 겪고 시간이 흐른 때, 작년 12월 한번도 언니를 심각하게 걱정한 적이 없었는데, 그냥 매일 미국과 한국이지만 안부전화를 하던 우리였는데 언니가 새벽에 의미심장한 말을 보내고서 한시간 넘게 연락이 안된적이있습니다. 자신의 사진을 보내고 자기죽으면 이거 걸어놔라와 짧은 유언 같은 말을하고서요. 그때 울고불고 오열을 하며 언니를 찾았는데 다행히 아무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심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심각한 불안증세가 생겼고 언니에게 무슨일이 날까 두렵고 잠을 제대로 잔적이 없었습니다 눈감으면 언니의 영정사진이 떠오르고 그것이 절 너무 괴롭혔습니다 이러다간 제가 죽겠더라구요. 숨도 안쉬어질정도로 불안에 떨며 일을 했는데 일도 손에 안잡히고 연애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오빠에게 고민상담을 하면 헛소리하지말라고 벽을쳐서 더욱 힘들었어요 제 건강에도 이상이 생길것만 같고 얼굴은 점점 어두워지고 많이 피폐해졌어요 두달 전 쌍둥이언니와 미국여행을 하고 왔어요. 언니와 추억을 쌓으러 갔는데 오히려 4년간 안만나다 만나서 서로 맞추느라 싸움만 하고 왔습니다. 언니는 이제 한국에 돌아왔고 저랑 살일만 남았는데 왜이리 두려운걸까요 여전히.. 꿈자리도 늘 걱정되는 꿈을 꾸고 언니가 곁에있어서 행복한데 집착인지는 모르겠지만 떨어져있으면 심각하게불안해요 별에별 망상을 하느라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있는데 왜이런 걸까요?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이런 사례에서 걱정이 현실이 되기도 했을까요 저좀 살려주세요 전문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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