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친구와 비교하고 기죽고 열등감에 친구를 축하해주지도 못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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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친구와 비교하고 기죽고 열등감에 친구를 축하해주지도 못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uk00
·5년 전
저는 미술 관련 학교를 진학하기 위해 준비 중이에요. 친한 친구 중에 같은 학교를 들어가고 싶어 하는 아이가 있어요. 저보다 그림도 잘 그리고 공부도 잘하고.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해도 자꾸 비교하고 자책하는 것이 반복되다 보니 시기와 질투에 축하해주어야 할 부분도 축하하지를 못하네요. 이게 반복되니 미안한 마음도 들고 제가 못나보여 친구를 피하고만 있어요. 열등감이겠죠. 그 친구는 이런 생각도 안 할 텐데.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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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5년 전
제 시선에서는 한심하지않고 대견하네요. 자신의 기분보다 상대방의 마음을, 축하해주려는 노력을 하는게 멋져요. 열등감 느낄 때 그렇게하는게 정말 힘든거라는걸, 잘 알거든요. 아마 모두의 마음에 견제를 하는 마음이야 당연히 조금씩은 있을거예요.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니까 자신이 더 잘되길 바라는건 당연해요. 근데 글쓴이님은 스스로를 사랑하는데, 그것조차도 부정하고있어요. 열등감을 느끼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일거예요. 열등감을 없애는 첫걸음은, 자신 마음 속의 열등감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요. 열등해하는 자신의 모습을 계속 부정할수록, 그 친구도 미워지고 자신이 한심하게 보이고 자존감만 더 낮아질거예요. 나는 사람을 열등하게 볼 수도 있는 사람이구나, 나는 상대방보다 더 뛰어나고싶은 욕심이 꽤 있구나. 라는 것들을 인정하는게 좋아요. 같은 아픔이라도 눈감고 맞는 것보다 눈뜨고 맞는게 더 낫거든요. 자신을 인지하게되면, 기분이 나쁜건 여전해도, 기분이 나쁜 나 자신을 자책하지는 않아요. 극복할 힘을 더 주게되는거예요. 글쓴이님은 사실 열등감을 없애는 것보다,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른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그런 욕심이 들면, 둘중 하나를 선택해보세요. '내가 더 노력해서 욕심에 만족해보자' 혹은 '난 잘하고있으니 여기서 스스로를 더 제촉하지 말자' 중에서요.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일거라면 받아들이고, 받아들일 수 없다면 욕심에 맞는 노력을 해보세요. 그저 자신만 자책하는건 제자리에서 발만 동동 구를 뿐, 어디로도 나아갈 수 없어요. 글쓴이님의 마음은 욕심이든 어디든지 항상 움직이고 싶어하는데, 두려워서 계속 멈춰있으니 괴로운거예요. 열등감을 느끼는 나 자신도 사랑해주세요 그건 당신이 못나서 느끼는게 아니라 못나지 않은 자신을 상대방에게 인정받고싶어하는 또다른 욕심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예요. 욕심을 너무 미워하지말아요 누구에게나 욕심은 함께 살면서 어르고 달래야 할 아이같은 존재인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