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우체통에 벌레가 든 봉지를 발견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별거]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원룸 우체통에 벌레가 든 봉지를 발견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ikahana
·5년 전
제목에 비해 심각한 내용은 아니에요. 오늘 잠깐 외출나간 사이에 비닐 봉투가 묶여있었어요. 뭔가 싶어서 풀어봤는데 투명한 비닐안에 시커먼게 수십마리가 돌아다녀서, 소리 지르는것도 잊고 던진후에 패닉상태가 되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져서 집으로 부터 멀리 떨어져서 걸은 후에야 엄마와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고, 112에 신고해보라는 말에 경찰분들께 연락 후 기다렸습니다. 집안에는 도저히 들어갈 자신이 없어서 집 밖에서 기다렸고, 후에 경찰분들이 오셨어요. 안에는 귀뚜라미가 바글바글했고, 아무래도 파충류 먹이 같은데 잘못 넣어두신거 아니냐하시다라구요. 사건이라 할정도는 아니라서, 어떻게 할수 없다네요. 봉지를 다시 확인할 자신은 없었지만, 너무 별거 아닌거 같아서 경찰분들께 죄송했어요. 그리고 누가 악의적으로 넣었을수도 있으니 cctv 확인하고 또 그러면 부르시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는 집안에 들어가서 구석구석 살펴보고 아무도 없다는것에 안심한후에 집주인분께 cctv를 확인할수 있는지 물어봤어요. 집주인분은 별일아닐거같다고 다음에 또 그런일이 생기면 그러자 하셔서, 혹시 같은 집 사람이 아닐까 불안했던 저는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말꺼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누군가 같이 지내줬으면 싶지만, 주변에 부를 사람도 없고. 경찰 말대로 별일 아니지 않을까 싶어 좀 마음을 추스렸지만. 집 어딘가 틈새에 귀뚜라미 튀어나오는 상상이 자꾸 들어 불안해서 글 남기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