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너무 무력하고 자꾸 눈물만 나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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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너무 무력하고 자꾸 눈물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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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올해 초에 저랑 가장 친한 친구가 떠나고 난 후부터 매일 눈물이 나요. 누구보다 저를 잘 알고 서로 제일 의지했던 친구여서 모든 게 다 끝난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인지 조금이라도 힘들면 그 친구 생각이 나고, 누군가에게 잠깐 의지하고 싶어도 의지할 친구가 없어서 더 울적해져요. 제가 친구가 떠날 때 너무 힘들어해서 부모님이랑 친구들이 다 저랑 신경쓰고 눈치를 봤어서 억지로라도 밝게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눈물이 날 때도 꾹 참고 아무도 없거나 다 잠든 후에 억누르면서 울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자꾸 생각나고 아직도 너무 슬프고 울고 싶다는 이야기도 잘 못해요. 생각나도 그냥 똑같이 일상 보내고 있어요. 일부로 공부도 더 해보려고 노력하고, 멀리 여행도 오래 갔다와봤는데 이전보다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여행도 행복하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요즘은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원래 밖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집에서 거의 잠만 자는 수준이었는데 요즘은 학교 수업만 맞춰서 학교 갔다가 집에 계속 있어요. 어딜 나가고 싶지도 않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싶지도 않아요. 삶이 점점 무기력해지고 있어요. 그리고 자꾸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하고요. 그리고 평소에도 가끔 가위를 눌렸는데, 친구가 떠난 이후부터 가위 눌릴 때 더 괴로워요. 누군가 절 압박하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해진 거 같아요. 그래서 가위에서 벗어나기도 더 어려워졌어요. 초반에는 눈을 감고 있는데도 눈을 감으면 죽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하게 가위눌렸던 거 같아요. 저도 해야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너무 무기력하고 다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드니까 일상생활을 유지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무기력해지다 보니 생각도 점점 부정적으로 변하는 거 같고, 다른 사람들이 저를 싫어할 거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벗어나고 싶은데, 벗어날 수 있을 거 같은데 한편으로는 이거를 벗어나면 친구를 잃는 느낌이 들어서 벗어나고 싶지 않아요. 그만 울고 싶은데 계속 울고 싶어요.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은데 또 한편으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 해야 옳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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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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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oo3911
· 5년 전
무기력.우울에빠지지않도록 몸의건강을 우선 신경써여 빡세게해바여 운동이든 일이든 걷기든 뛰기든. 그럼 잠도잘오고 밥도잘먹고. 그러다보면 활력이 조금씩 생기지않을까여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