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준비 중인데, 이걸 왜 해야하는지 자꾸 의문이 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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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준비 중인데, 이걸 왜 해야하는지 자꾸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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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입시 준비중인 고등학생입니다. 지금까지 나름 공부도 열심히 해왔고, 그래서 나름 남부럽지 않을 성적을 받아왔습니다. 목표는 모두가 선망하는 의대로 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제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서 가장 의문이 듭니다. 또 거기서 더 나아가서 과연 삶의 목적이 있는가? 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이런 생각이 계속 떠오르니 공부도 별로 하기 싫고, 그러나 그냥 안 하자니 뭔가 그러면 안될 것 같은 느낌에 계속 우왕좌왕하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동기부여가 제대로 됬다면 이런 생각이 적게 떠올랐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뭐 그렇게 원해서 의대를 목표로 하고있는 것이 아니고 사실상 부모님이 정해주신 직업이고, 저는 그냥 맞춰서 공부만 하는 실정이다 보니 솔직히 말해서 남들보다 또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낮은 것 같습니다. 결론은 별로 왜 하는지 모를, 하기도 싫은 공부를 계속 하다보니 삶이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약간 심하지는 않지만 우울감이나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에 빠지는 것 같고요. 제가 원하는건 단 하나입니다. 그낭 평소에 재밌게, 행복하게 살아가고싶습니다. 매 순간순간을 좋은 사람들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으로 채우고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공부하는 것도 제가 나약한건지 견디기가 힘든데, 과연 대학교를 가서는, 그리고 의사가 되서는 내가 행복해질지도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뭐 마땅히 다른 꿈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다른 가능성에 대해 가족에게 이야기할 때마다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바로바로 잘려나갔으니까요. 고등학교 들어와서 공부하면서부터는 약간 완벽주의나 강박증이 생겨서 머릿속이 깔끔하고 정리되어야한다는 강박때문에 노트정리나 교과서를 읽을 때 좀 남들보다 고생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염, 엉성함 이런 부정적인 단어가 머릿속에만 들어와도 힘들고 그 단어를 계속 반복하게 되고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가장 행복할 때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놀때입니다. 그런데 과연 사람들과 함께할때 행복한 내가 지금 이렇게 계속 공부하면 과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전허 모르겠고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글이 정리되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 결론은 저를 열심히 공부하게 하고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을 찾기 어렵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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