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도 많이 받았는데 살아갈 의미가 더이상 보이지 않아
우선 가족관계는 어머니.할머니.할아버지 이렇게 4명이 살고있어요 아버지라는 작자는 제가 생겼을때 튀었고요 듣기로는 그전에도 아버지는 문제가 많았대요 바람등등... 그래도 사랑은 잘 받고 부족함 없이자랐죠 아무튼 어렸을때 4살때쯤 부모님이 아이패드를 사주셨어요 그게 화근이였죠 그때부터 유튜브로 공포 고어 (주로 게임류)같은 그나이에 부적절한 영상들을 많이 봐왔어요 어머니께서 일을 나가셔서 저를 케어못하셨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 죽음에대한 공포?가 커서 강박이 생겼어요 머릿속에 환청은 아니고 흔히들 마음속으로 생각하잖아요 그런식으로 다중인격은 예를들어 마음속에서 “넌 심장마비에 걸려죽을꺼야” 이러면 제가 “아니야 절때아니야” “넌 치매에 걸릴꺼야” “아니야 내가 아니라고 하면 절때 그런일 안생기는거야” 이렇게 강박이 있어서 항상 마음속에서 북치고장구치고해왔죠 현재 중1이 된시점 강박은 많이 괜찮아 졌지만 건강염려증으로 바뀌어서 증상이 나타나요 이것도 이것대로 고통스럽더라고요 그니까 지금 제 최대고민은 이인증이라는겁니다.. 제가 5학년 2학기 12월??쯤 독감맞고 엄마랑 홈플 돌다가 정말 피곤한상태에서 이인증을 경험했어요 제가 제가 아닌것같고 유체이탈? 비현실감? 마음속으로 하는 망상속으로 빨려들어가는느낌??무튼 비슷한게 느껴져서 개무서운거에요 불쾌하고 그래서또막 찾아보고 이인증이라는거 알고 괜시리 더 그런것같고.. 최근에는 웃을때 웃는저와 마음속으로 말하는 저로 분리되는 느낌도 받았어요 그런상태가 1년반 정도 지속됐어요 참고로 최근에 역류성 식도염으로인해 기슴통증을 부정맥으로 오해하고 스트레스받고 대학병원가서 검사받았어용 글고 축농증도있고 시력이 정말떨어졌어요 이것도 멍한거에 연관이 있을까요? 정말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려해도 멍한거에 신경을 쓰는순간 불쾌해져요 저는 나아질수있겠죠? 요즘은 죽고싶진않는데 현실이너무 힘들고요 제가 없으면 우리가족이 행복할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걍 갑자기 제가 죽거나 없어지면 가족들이 힘들테니 애초에 처음부터 제가 이세상에 없었으면 어땠을까하면서 저를 잊고 행복해하는 가족들을 마음속으로 그려봐요 솔직히 몇달동안 학교도 학원도 가족들도 모두 제쳐두고 멀리떠나서 쉬고 치유되어 돌아오면 정말 좋을것같은데 지금은 어디를 가거나 쉴수있는상황이 아니라 걍 끝내고싶어요 솔직히 쉰다고해도 쉬는 도중에 정신이 멍한거랑 ‘이인증이면 어떡하지 이인증이면 치료되지않으면 어떡하지 어떤사람은13년동안 치료못했다던데 지금도 분리되는느낌든다 왜이렇게 멍한거지 언제쯤 이증상과 이별할수있을까 언제쯤 행복해질까’ 이런식으로 생각이 꼬리에꼬리를 물어서 쉬어도 쉰것같지 않을것같네요 그니까 이런생각을하면 너무 힘드니까 잊으려고 아이패드를 더한것같아요 회피하려고..그래서 눈도나빠짐것같고요 요즘 집중력도 정말 낮아졌어요 수학문제 1개가지고 10분 고민 (정확히말하면 딴짓을 하던가.. )그리고 전에는 잠자기 싫어서 투정부렸는데요즘은 잠도많아졌어요 전 정말 행복해지고싶어요 횡설수설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저혼자로선 해결하기 버거울것같아요 전문가분이 답변해주시면 정말 위안이 될것같아요 마음속에 새길꺼에요 그리고 일반인분들은 정신과 가라고좀 하지마세요 그건 조언이아니에요 어차피 저도 상담받고 해결책을 찾고싶은마음이 굴뚝같은데...갈수도없는 상황에서 가라고하면 오히려 제가 이상하다는게 증명되는거잖아요 아몰라ㅠㅠㅠㅠ저좀 도와주세요
자다가 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요즘 조금하고 밤에 거의 맨날 울고 기분 좋다가 갑자기 과거 생각나면 우울해지고 잠도 맨날 4~5시에 자는데 우울증은 아니겠죠? 어려도 우울증이 오나요?
어렸을때부터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자 가족같은 친구들을 이태원참사로 잃은 후에 뭘해도 재미가 없고 친구를 사귀어도 어차피 사라지게 될 인연이라 느껴져서 친구관계가 의미없게 느껴져요.. 계속해서 생각 안하고 열심히 살고 싶었는데 가끔식 지나갈때마다 강이나 바다를 보면 저도 모르게 이태원에서의 사고 현장의 기억이 떠오르고 가끔씩 길을 가다가 1시간 정도 가만히 멍때리고 있는 경우도 있고 가만히 있으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을 흘리고 있어요. 최근에는 대학교에서 후배한테 안좋은 일을 당하고 친구들을 떠나보낸 기억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몸에서 식은땀이 흐르고 몸이 독감 걸린 것 처럼 아프고 열이 39.5도까지 올라서 응급실에 갔어요. 의사선생님이 말하길 스트레스로 인해 아프신 것 같다고 말씀하셨어요.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모르겠고 떠나보낸 친구들을 기억하고 싶은데 기억하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고민입니다. 지금 제게 번아웃이 온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밤만 되면 자살 생각에 자해 생각에 자꾸 생각이 나네요. 우울증 치료도 끝내고 잘 지내왔는데 다시 이러는거 보니 병원 가야하나 싶기도 하고.. 그냥 버텨볼까 싶기도 하구요.. 이러다 말겠지 싶긴한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이네요..
의사선생님이 오래된상처들이있다고 종합상담 받고 꾸준하게 치료받는걸 권하셨다 치료하는게 꼭 필요하다고 그런데 치료하고나서 죽고싶지 않아지면 어떡하지 지금보다 한 20년만더살다 죽고싶은데
그냥 살고 싶어요 살고 싶은데 힘드네요 죽을 용기도 없어요 그래서 살아야되요 밖에서는 잘 웃으면서 애들이랑 놀다가 집에 들어오면 공허하고 힘드네요 의욕도 없고 매일 정신 없이 멍때리며 보내고 있어요. 학교에서는 말하고 웃고 다 하지만 정신은 멍하고 어딘가 비어있는 느낌이에요 이 공허함을 언젠가 채울 수는 있을까요 중2병 늦게 온 고2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냥 어딘가에는 하소연 하고 싶었어요..
자고일어나면 내 비정상적인 불안과 우울이 전부 사라졌으면 좋겠다 편안하고싶다
작년에 정말 크게 우울증이 걸렸었는데 상담도 하고 주변상황도 나아지면서 지금은 우울증을 벗어난 상태입니다. 근데 또다시 우울해질까봐, 무기력하고 불안해질까봐 불안해요. 우울증이 걸렸을때의 나와 지금의 행복한 내가 완전히 다른세상을 살고 있다고 느껴요. 이렇게 변화하건 제가 제 자연스러운 감정과 성격을 받아들이고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는 등 정신적인 성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불안을 다스르는 나름의 방법도 생겼습니다. 그 당시 우울이 심한편이었다고 정신과선생님도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우울증이 심해봤자 약잘먹고 상담받고 노력만 좀 하면 저처럼 다 괜찮아 지는건줄 알았습니다. 근데 최근에 유튜브를 봤는데 정말 자기 일 잘챙기는 똑똑한 사람도, 교수도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고 상담을 받아도 안괜찮아지는 사람이 있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우울의 늪에 빠지는 그 상황을 겪어봤기 때문에 살면서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는 않은데, 제가 모르는 우울의 원인이 있다는 사실이 불안해요. 마음같아서는 그 사람들 다 불러놓고 어떤습관이 우울을 만드는지 다 분석하고 싶습니다. 저는 우울하냐 행복하냐는 선천적인 부분과 후천적인 부분이 둘다 작용해서 결정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사람의 생각을 좀 분석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들이 가끔은 조금 버겁고 추상적인 생각들이다 보니 내가 무슨생각을 하고 있었지? 싶을 때가 있어요. 이렇게 생각이 복잡해질 때마다 그냥 글로 적으면서 해소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건 우울증이랑은 크게 상관없는데 어쩌다보니 불안하면 무슨 행동이라도 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는 습관이 생겼어요. 그러다 보니 조금만 불안해도 상담을 신청하고 발을 다쳤지만 목발짚을 정도는 아닌데 불안하니 목발을 충동구매하고 걱정이 하나 생기면 다른사람의 두배로 뭔가를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수면제와 안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