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죽겠는데 말할곳이 없어서 끄적여본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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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죽겠는데 말할곳이 없어서 끄적여본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moongka
·5년 전
말은 못 했지만 너가 나한테 관심이 생기기 함참 전부터 난 너한테 관심이 있었던거 같아 왠지 모르겠는데 어른스러우면서도 유머러스한 모습에 끌렸던거 같아 어느새 너랑 연락하는 날이 잦아지고 술취해 전화할때면 “너한테 답장이 안오면 화난다” “전화 안끊었으면 좋겠다” 등의 말들에 설마 설마 했고 전화를 끊고 불편한 상황에 전화흘 왜 안끊었냐 물으면 ‘전화하고 싶어서’ 라는 너의 대답에 그냥 전화하는걸 좋아하나 하며 회피했고 남자얘기를 할때 짜증난다는 너에 톡에 나때문이 아닐거라고 맘을 추스렸었어 하루는 잔뜩 취해서 전화해 통화하고 싶어서 술먹었다고 술먹을때만 통화하니까 그리서 술먹었다고 나랑 톡하는것도 전화하는것도 너무 재밌다고 관심있다고 저돌적으로 말하는 너가 너무 당황스러웠고 어떻게 대해야할지 대답은 또 어떻게해야 아무렇지 않아 보일지 한마디 한마디를 내뱉기까지 얼마나 고민했는지 몰라 뜬금없이 동해를 가자는 너한테 한번도 가본적없는 호캉스를 가자는 너한테 당시 너무 당혹스러워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고 이런게 부담이냐는 너한테 그렇다고 답해서 그게 상처가 됐을까봐 얼마나 신경쓰였는지 모르지 넌 다음날 자고 일어나서 괜히 신경쓸 너가 더 신경쓰여서 또 불편해지기도 싫고 불편해하지 말라고 아무렇지 않은척 톡을 하고 쓰잘떼기 없는 말들로 겨우겨우 카톡을 이어가는데 너가 아무렇지않지 않은게 너무 눈에 보여서 혹시나 반대로 내가 싫어진건가 싶어서 난 정말 티내지 않으려 애썼는데 어딘가 냉담한 너 태도에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그렇더라 너한테 자꾸 마음이 가는데 넌 헤어진지도 얼마 안됐고 오래된 전여친 얘기들도 사실 신경쓰이고 우리가 만난 방식도 걸리고 내년까지 연애 할 생각이 없는것도 정말인데 그날 너가 한말들로 좋아죽겠다고 표현하게 될까봐 나도 모르게 진심을 다 쏟아내버릴까봐 꾹 참고 참는다 근데 좀 화도난다 술취해서 일방적으로 너가 다 얘기해버려 놓고 후회된다고 왜말한지 모르겠다고 말하면 들은 내가 잘못한건가 싶고 내가 그렇게 못미덥나 싶고 나한테 말하는게 왜..뭐가 어때서..싶었다 그래서 그런 너가 너무 화가 났지만 이또한 티낼수 없었어 왜 그랬어 왜 취해서 오ㅐ 그랬냐 좀 참지 그냥 전처럼 돌아가고싶어 아무렇지않게 전화하고 카톡하고 모든걸 편하게 말할수 있었던때가 너무 좋았어 눈치는 너만 보는줄 알지 나도 *** 신경쓰이고 *** 눈치보고 답장 하나하나 얼마나 뜸들이고 생각하는지 넌 절때 모른다 답장도 바로 보내면 너 기다린거 티날까봐 일부러 씹고 모른척 해봤다 아 하루종일 너만 생각난다 술땡기고 눈물난다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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