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깨질것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 같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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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깨질것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 같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1yearsafter
·5년 전
안녕하세요. 원래라면 피곤해서 금방 잠들었을 시간인데 고민이 이것저것 많다보니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금방이라도 깨질것 같은 유리잔인것 같아요. 친구들 단체 사이에서도 친구끼리 싸우고 친구 한명은 불만을 품고 나갔고 중재를 해보려 하였으나 중재가 되질 않네요. 그래서 그건 그냥 두기로 했어요. 둘이 쌩깐거지 저랑 쌩깐건 아니기에.. 오늘 동생이 좀 늦게 들어와서 혼났어요. 그리고 나중에 울고 있더라구요. 가서 이유를 들어보니 혼난건 둘째 치고 우리집이 많이 가난하게 느껴지고 아끼고만 사는 부모님이 속상한가봐요. 저희집은 제가 장남이예요. 약 지난 2년간 1년은 베트남에서 일했고 1년은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어요. 둘째인 여동생이 집안에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었더라구요. 그런건도 많이 우는것에 작용하지 않았나 싶어서 장남인 제가 변변치않게 돈도 못벌고 허덕이고 있으니 못볼꼴 보이나 싶기도 하고 아무것도 못하고 있네요. 아버지는 요즘 어머니랑 동생은 갱년기인가보다라고 하는데.. 글쎄요.. 전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요즘 저한테 되게 차갑게 대하세요. 추석이 지난 이후로요.. 그리고 아버지가 핸드폰 게임하면 어머니는 잔소리하고 아버지는 눈 흘기시고.. 그런 관계부터해서 제가 조금이라도 성질을 부리면 어머니는 많이 서운해하시고.. 뭔가 표출하는 방법이 참 어려워요.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뭔가 우리 가족 자체의 테두리가 유리잔이 되어있다라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제가 호감이 가는 여성분이 생겼어요. 같은 댄스학원 다니는 분인데 말을 걸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내가 속편히 다가가도 되려나.. 나는 해야할것도 많고 책임져야할것도 많고 신경써야할것도 많은데 괜찮을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정말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이긴합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다 해결될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도 드네요. 뭘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인생에는 해답이 없으니 제게 주어진 주변에 대해서 그저 열심히 해나아가는게 맞는거겠죠? 어떻게보면 속으로는 답을 알고 있는걸지도 모르겠어요... 다만 자신한테 확신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어쩌겠나요 제가 한 과거의 선택들이 모여 현재의 고민하는 제가 있듯이.. 신중히 선택하며.. 좋은 쪽으로 나아가는 길이길 바라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했네요. 뭔가 어딘가에 적고 싶었나봐요. 모두모두 행복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주변도.. 이 글을 보시는 님들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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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uoh
· 4년 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