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고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격증|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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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hfowod2
·5년 전
현재 저는 25살 군필 남성입니다. 대학은 실용음악전공으로 졸업을 했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나서 전 저의 애매한 재능과 돈이 부족한 가정형편에 음악을 포기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음악만을 바라보고 살아와서 그런지 저에겐 그것을 제외한 다른직업으로서의 가능성은 제로였습니다. 6개월동안 백화점 식당가에서 일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도중에 현자타임을 느껴서 "이걸론 안되겠다. 기술이라도 배워보자."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전산응용건축제도사라는 건축설계계열 자격증을 땄습니다. 하지만 여러군데에 면접을 넣어봐도 연락이 오는 곳은 없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건축계열과는 잘안맞는것같습니다. 저에겐 꿈이 하나 다시 생겼는데 그것은 인터넷방송입니다. 저는 평소에 혼잣말을 많이하며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주위의 사람들과 연락하는 빈도가 줄어들더군요. 연애하랴 일하랴하면서 점차 인간관계는 폭이 좁아져만가고있습니다. 저는 좀 창의적인것과 오래앉아있는것을 잘하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웹소설도 써봤고 현재 레드오션인 유튜브도 해봤습니다. 잘 안됐지만요. 이러다가 공장이라도 다녀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저그런 인생을 살아가야하는걸까요 무척이나 요근래에 백수생활을 6개월 넘게하다보니 자존감이 많이떨어진것같습니다.
목표우울증백수진로인생대인관계친구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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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ge7507
· 5년 전
네...너무 공감하는 고민입니다. 저역시도 저희언니역시 어릴때부터 무용이나 음악을 배워서 타고난 끼와 재능이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어릴때 의 취미정도로 배웠고 평범하게 중고등학교를 나와서 1년간 회사에 취업을했죠.. 저희언니는 저와다르게 대학도 포기해가며 서울에 올라가 연기를 배우고있습니다. 첨엔 노래를 전공했는데 정말타고난실력이없다면 어려운길이라는걸 알고, 언니의 목표는 연예인이되는것이기때문에 일단 여러분야를 배워보고 선택하자는 마음으로 누가뭐라고하든 독하게 포기하지않고 서울에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말이연예인이고 좋아는걸 도전하고 열심히하라는 응원이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고 넉넉한게 아니더라구요 저는 언니를 끝까지 못믿어준것같아요. 혼자 서울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정말 다시생각해보면 마음이아프더라구요 그런데 지금다시생각해보면 내가 뭘 잘하고 뭘 해야하지의 고민? 이런건 사치고 배부른소린것같아요...저는 그렇게 고민만 하고 회사를 다니다 적응못하고 그만두고 1년째 아무일도 안하고 집에만 있다가 살도찌고 우울증이오더라구요 내가 뭘하지?의 고민보다 내가 왜살아야되는지의 고민을 했던것같아요 너무 허무하고 공허하고... 열정도 생기지않았어요 오히려 언니가 대단하다고 느꼈죠... 한번결심한일에 올인하던 언니가요.. 성공해라 계속하던거 열심히 해보라는 소리가아니에요..한가지를 시작하면 끝까지 남겨보라는 뜻이에요 죽기전까지는 모르는거고 내가 살아서 성공하진못해도 스타가되지못하더라도 분명 남긴것이있고 그건 다음세대에 누구에게라도 전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선택한거 도전한거 절대 후회되는일 아니에요 낭비도 아니에요 그만두면 안쉬울수있지만 괜찮아요.. 오늘을 생각해보세요 내가즐거*** 행복한지 저도 우울증과 불면증이계속덮치니깐 아무것도 하고싶지가않고 힘들고 남에게는 티를안내지만 속으론 힘들었거든요 지금도 하고싶은건 없지만 이젠 괜찮아요.. 살아있는것만으로도 다행인가 싶고 천천히저도 찾을게요 그러니깐 용기 잃지말고 정말 후회없는도전하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