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쩌다가 이런 인간이 된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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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쩌다가 이런 인간이 된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all34
·5년 전
안녕하세요. 25살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최근들어 제가 잘하고 있는것인지 어쩌다가 자기 자신을 깎아먹는 사람이 된것인지 알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의 과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렸을때 피부병으로 인해 초등학교3학년때부터 중1때 까지 심한 따돌림과 함께 폭력을 당해왔습니다. 중2때와 고1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고2~3때 왕따를 심하게 당했고, 다행히 고등학교 졸업을 마치고 전문학교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전문학교때 잘 활발했다가 어느순간 모두와 멀어져있더라구요. 이유를 들어보니 저랑 있으면 우울하다고 같은 과 언니가 그러시더군요. 게다가 저와 같이 다니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공부해도 모자르니 카페에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부모님께 잠깐 갔다온다고 하더니 남자 사장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엄마 젖만지고 오냐고. 전 그말을 듣고 몇일뒤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덕에 저는 2년 내내 혼자서 다녔습니다. 어느덧 졸업을 했지만 1년 넘게 취직도 안되니 점점 자신감 마저 잃더니 부산에 있는 사촌에 소개로 카페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얼마 못가 자살충동과 함께 심한 우울증에 빠져있었습니다. 정신병원에서 검사받고 치료를 받아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그러다가 다시 경기도로 와서 운동도 하고 정신도 강하게 키우려고 마음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동남아 쪽으로 하나 투자를 해서 그곳의 관리자가 되었는데 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평화도 잠시였습니다. 직원들의 태도 및 음주에 저를 무시하는 행동들이 보였습니다. 여직원들은 다행히 괜찮았지만 남직원들은 저를 무시하고 의견을 내세우면 강한 아이를 끌여들여서 일을 중지 시키고. 나중에 사장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보고를 해준것은 고맙지만 직원들 교육이나 태도는 관리자의 책임이다 하시더라구요. 맞는 말이에요. 계속 저 혼자 그릇들 설거지하고 동남아 남직원들에게 휘둘리기나 했으니까요. 사실상 제가 쓸모있는 인간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전 지금 최악의 인간이라서 말이죠. 하라는 연구는 안하고 자기 자신한테 스트레스나 줘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니까요. 동남아로 올때 사실 저는 부모님에게 고민을 털어놓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부모님이랑 언니에게 털어놓는것은 결국 의지하는거니까요. 솔직히 지금의 제가 왜 쓰레기 같은 인간이 된건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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