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만취한 상태에서 다른남자와 제가 성관계 맺는 것을 제안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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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만취한 상태에서 다른남자와 제가 성관계 맺는 것을 제안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weetgirl
·5년 전
저는 27살입니다. 당연히 성별은 여성이고, 올해 남편과 5월달 경 혼인신고를 했어요. 작년 2월부터는 동거를 했고요. 남편과 재작년 11월 말경에 만나고, 사귀고, 작년에 동거를 시작하고, 또 혼인신고까지 하면서 남편에 대해 정말 오랜시간을 함께 하고, 동고동락하면서 (저희는 1년 이상 동거까지 했으니깐요) 남편의 성적 취향이나 성관계 맺는 성향이라든지 그런 것에 대해 이젠 다 안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남편은 제가 성관계에 대한 로망이 있느냐 물어보면, 자기는 그런 거 정말 싫어한다며 정상적으로 하는 게 제일 좋다고 늘상 그랬었고, 제가 장난삼아서 뭔가 그런 (예를 들어, 눈에 띠같은 것 묶고 성관계 맺기, 아내이자 여자친구인 제가 군복입고 성관계 맺기 등) 것을 시도해보려고 하면 우리 남편 정말 싫어하고, 손사레 쳤었어요. 근데, 어제 남편의 친한 친구 한 명과 남편과 제가 술을 마셨는데, 남편의 친구는 택시태워서 보내고, 저희 부부가 집에 돌아왔어요. 작년에 남편 주사가 너무 너무 심해서 (모텔에서 토하기, 택시안에서 토하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욕하기, 저 때리기 등) 술 자기자신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는 안 마시겠노라고 단단하게 약속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약속을 어기고 스스로 몸도 잘 못 가누고, 마지막으로 갔던 맥주집 세면대가 막힐 정도로 토하고, 집에 와서도 계속 토하고...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속이 안 좋아 정신을 못 차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무 속상해서 울기 시작했어요. 남편에게 너무나도 큰 실망감이 들면서, 내가 이렇게 약속 안 지키는 남편인데 나와의 약속이 얼마나 가벼우면 이렇게 쉽게 아무렇지도 않게 어길까 그동안의 남편으로 인해 겪었던 고생 등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가더라구요. 너무 속상해서 정말 꺼이꺼이 엉엉 울었어요. 남편이 제가 그렇게 크게 꺼이꺼이 엉엉 울기 시작하니 꼬부라진 혀로 달래주기 시작했는데, 그러면서 갑자기 키스를 하더라구요. 저는 처음에는 당연히 가만히 있었어요. 그때도 울고 있었기 때문에 근데 남편이 계속 키스를 하고, 애무를 시작하기에 성관계를 맺게 되었어요. 근데 남편이 갑자기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더라구요. 물론 이번이 두번째예요. 남편이 지난번에도 술 마신다음 성관계 맺을 때 사진 찍고, 동영상 찍어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정말 그냥 남편에게 하지말라고 하면 기분 상해할까봐, 싫어할까봐서 말 하지 못했었어요. 여튼, 남편이 계속 동영상으로 찍고 사진찍고 그러더라구요. 남편이 눈이 매우 나빠 안경을 벗고 누워있었는데, 그러면 제가 남편 위에서 하는 행동들이나 제 표정들이 안 보인다며..... 동영상 카메라로 보면 보인다고..... 그런 이유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찍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남편이 갑자기 휴대폰을 만지작 만지작 하길래 옆으로 살짝 보니, 뭔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남편이 만들고 있더라구요. 근데 전 그 때 남편이 애무를 해달라고 해서 애무를 해주느라 자세히 보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뭔가 자꾸 방을 만들고 누군가와 카톡 대화를 나누고... 그러는 것 같았죠.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저보고 "초대남 불러도 되냐고"하더라구요. 초대남이라니...? 그래서 남편에게 그게 뭐냐고 물어보니, 남편이 말 하길 "다른 남자랑 우리 남편이랑 저랑 이렇게 셋이 함께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물어보니, 남편이 설명해주더라구요. 어떤 남자와 제가 성관계를 맺는 것을 남편이 옆에서 보고 싶다고. 그게 자기 로망이라고. 오늘 자기 로망 들어달라고. 또 자기도 옆에서 같이 할거라고. 그러니 안 무서워해도 되고, 걱정말라고. 그래서 제가 "그 사람이랑 내가 한다고? 내가 다른 남자와 한다고? 그러면 안돼. 난 자기랑만 해야지. 그리고 나 무서워. 그 사람이 누군줄 알고, 그 사람 성병있으면 어떡해, 그 사람 콘돔 안 끼면 어떡해. 그리고 나는 다른 남자랑 하면 안되잖아. 자기랑만 해야해."라고 말하니, 남편이 계속 그게 자신의 로망이니 로망 좀 들어달라고. 자기가 다른 남자랑 하는 거 자신이 옆에서 지켜볼테니 걱정말라고. 초대남 부르자고. 근처 모텔가서 하면 된다고..... 근데, 남편이 제게 이렇게 말하기 전에 이미 자신이 오픈채팅방 개설해서 남자들 모으고 있었고, 제가 남편 성기 애무하는 사진도 찍어서 어떤 남자에게 보냈더라구요. 그래서 그 남자가 여자더없냐?고 그러고 남편이 이렇게 셋이서 하자 그러고... 그런 톡을 나눴더라구요.(물론 그 톡은 나중에 봤어요). 남편이 계속 제 아랫부분 성기를 자극하면서, 남편의 힘으로 억누르면서, 자꾸 초대남과 하자고...... 아무리 제가 안된다고 싫다고 해도 그러기에 겨우겨우 "다음에 꼭 할께. 정말 약속할께. 나 피곤하다고 그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음에 꼭 하겠다고 내 핑계 들먹여. 다음에 꼭 해줄께."이렇게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하자 남편이 알았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그 남자들에게 (남편에게 초대남 지원한다고 톡보낸 남자들) 남편인 것처럼 써서 보냈고, 방 나갔구요. 근데 어제 남편이 번호를 주고 받은 어떤 남자가 있나봐요. 그 남자와는 그 날 전화도 해서 빨리 오라하고, 그 사람이 대리불러서 간다고 하고, 주소 알려달라하고 그랬는데, 그 사람과는 지금도 간간히 카톡하는 것 같네요. 정말 저 너무 어제 이후로 충격을 받았고, 상처를 받았어요. 저희는 여자친구, 남자친구 그런 관계가 아닌 아내, 남편 그런 사이이잖아요. 믿었던 우리 남편, 신뢰했던 우리 남편.... 이제 믿음이 안 가고, 신뢰할 수 없어서 난 이제 누구를 믿고 살아가야하나 마음이 참 먹먹해요. 결혼... 실패한 것 같기도 합니다. 너무 힘들고 슬프고 무섭고, 어제 그 사건 이후로 남편의 모든 말과 행동들이 미심쩍고 믿음이 안 가고 그렇네요. 물론 남편에게 그런 티는 안 내지는만요. 혹시나 다음에라도 남편이 만취해서 또 이렇게 저를 힘들게 할까봐, 초대남이니 누구니 해서 그 땐 또 실제로 그런 일들이 벌어질까봐 나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 우리 남편... 평소 남자들이 저에게 말걸거나 번호 물어보거나 그러는 거 너무 싫다고 밖에도 진짜 못나게 하는 사람이고, 제가 어떤 볼일 보러 나가도 남자들 때문에 싫어하는 그런 사람이고, 짧은 옷 입는 것도 남자들이 쳐다본다고 너무 너무 화내고 짜증내고 싫어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었는데, 어제는 다른 남자와 제가 성관계 맺는 걸 보고 싶어하다니... 다른 남자와 저와 남편이 함께 성관계 맺는 그런 걸 하고싶어하다니.... 제가 다른 남자에게 꼼짝 못하고 흥분하고 느껴버리는 그런 걸 보고 싶어하다니.....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우리 남편, 좋은 점도 정말 많은 사람이예요. 성실하고 근면하고 재미있고... 우리 남편 장점도 참 많은 그런 사람인데, 어제 그런 일로 인해 너무 전 혼란스럽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그래도 남편 사랑하고 있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아직 전 어제 일에 대해 한 마디 언급도 안 했지만, 이대로 넘어갈 수는 없겠죠...? 뭐라고 말하는 게 좋을까요....?.... 뭐라고 말해야 남편 기분 안 상하게 하면서 저의 이런 두려운 마음들, 무서운 마음들, 남편에 대한 불신 등을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을런지요....? 친절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저처럼 바보같은 사람되시지 마시고, 늘 언제서나 당당한 주체적인 여성분들이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자기 계발 멋있게 하시고, 늘 당당하게 자존감도 높고 그렇게 반짝 반짝 빛나는 여성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예전에 그러시더라구요. 여자는 결혼을 하면 족쇄에 발목이 묶여버린다고. 그런데 아이까지 낳으면 등에 있는 날개마저 꺾여진다고. 그 때 어머니가 그런 말씀 하셨을 때, 잘 공감하지 못했어요. 근데 제가 결혼하고 나니... 결혼으로 얻는 것도 있지만 결혼으로 잃어버리는 것이 전 더 많은 것 같아 어머니 말씀이 참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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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rer
· 5년 전
이건 이혼감 이군요 남편이 제정신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이런 성범죄를 님에게 또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건 전혀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편의 자세가 아니라 가정폭력 입니다 님도 잘 생각하고 남편 버릇 확실하게 고칠것 아니면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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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5년 전
남자가 3p 요구를 초대남으로 하는 건 야동에서나 존재하는줄 알았는데... 이성이라면(이것도 미쳤지만) 그래도 이해를 하지 동성을... 자기 아내와... 충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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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hart
· 5년 전
상담 받으세요... 이건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 인간으로 생각할 수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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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w6836
· 5년 전
님은 어떻게 하길 원하시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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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frrcx
· 5년 전
이혼하세요. 다른건 다 마음에 든다? 저게 말이 쉽지 허락한다고 해서 남편이 만족할까요? 점점 남자 수를 늘리며 아내가 당하는 모습을 즐겨 할지 모릅니다. 멀리 보세요. 그리고 저런 성향의 남편이 바람을 피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죠. 성적으로 굉장히 문란한걸 원하는 남자 같은데.. 그동안의 추억, 정, 이혼후의 나의 삶.. 그보다 저 성향이 더 심해질것을 떠올려 보세요. 남편을 위해서 마지못해 수긍하면 남편은 당연하다 여길 것이고 점점 더 심하게 요구하면 분명 글쓴이분은 그때가서 더 심한 심리적 상처와 몸에 상처를 입고 이혼하시게 될 것입니다.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바란 자체가 이미 결혼이라는 두 사람만의 신뢰를 깨뜨린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본인을 생각하세요. 자기 자신이 제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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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wlsk1811
· 5년 전
그냥 ㅂㅌㅅㄲ 입니다. 이건 정신적문제 입니다. 본인 몸부터 보호하세요 경찰에 호소하던 스스로 기급상황을 대비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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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ly
· 5년 전
남자로서 말씀드리자면 술의 힘을 빌어 일탈도 해보고 하는 쓰레기같은 생각을가진 패배자 새끼같네요. 원래 이런 새끼들이 평상시엔 굿맨입니다. 예의도 바르구요. 꼭 술만 들어가면 사내 대장부가 되고 쿨가이, 나이스가이가 되죠. 남자 사이에서는 걸러야되는 대표적인 인간군상인데 님이 배우자로 만나신듯. 원래 한결같은 ***끼들은 패거나 법의 힘을 알게 해주면되는데 이런 쓰레기들은 술깨면 싹싹빌고 연민에 호소해서 팰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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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3Oc
· 5년 전
들어만봐도 아무생각안하고 애가있어도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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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5년 전
너무 무섭네요ㅠ 내가 동의도 하기도 전인데 이미 남자를 물색하고 방법도 계획했다는게.소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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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tndus6106
· 5년 전
소설같아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