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해서 제가 너무 싫고 죽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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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우울해서 제가 너무 싫고 죽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ngae
·5년 전
제가 중1때부터였던 것 같은데.2살 차이나는 언니가 있어요. 언니가 공부를 잘하고 성격도 좋은편이라서 선생님들한테 인기가 많았어요. 그런데 제가 언니와 같은 중학교에 올라오고 난 뒤로 "언니는 잘했는데 너는 왜 이러냐" 라는 느낌의 비교를 많이 당했고.부모님이 "너 언니는 잘하는데 넌 왜그러니" 나 언니와 제 옷 취향은 너무 다른데도 "너는 언니 옷 물려받고 언니는 새옷 사면 네가 더 옷 많잖아 왜 자꾸 옷 사달라그래"라는 말을 하며 언니를 더 우대해요. 언니도 남들앞에선 착한척하지만 둘이 있을땐 짜증내고,화만 내요."니가 그러고도 사람이냐"라는 소리도 들었던것같아요.어쨌든 중1때부터 우울해지기 시작해서 혼자 있는 밤에 일부러 소리 안 나게 베개에 얼굴묻고 이불덮어쓰고 울고 그랬어요. 그러다 sns를 시작했어요. sns에는 제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고, 다 친절한것같아서 처음에는 좋았어요. 그런데 영원한건 없듯이 다들 점점 멀어지거나 떠나면서 저는 더더욱 우울해지고 비참해지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어요. 그렇게 4년쯤 됐는데 중2때부터는 자해를 했어요. 시작하면 안됐었는데 스트레스를 풀 게 없어서 시작했고,이제는 상처 투성이가 된 제 팔들때문에 더 우울하고.자존감이 바닥을 쳐요. 하루에도 몇번씩 기분이 좋았다가.갑자기 눈물이 나고.자살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고.기분이 안좋아져요. 그래서 중2태 정말 용기내서 엄마한테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싶다고 했는데 엄마는 헛소리하지 말라며 오히려 저를 벌레보듯 하셨어요. 이렇게 4년동안 혼자 우울해하고. 친구들한테는 이런 모습 보이면 sns에서 친한 사람을 잃었던것처럼 친구들도 저를 싫어할까봐 말도 잘 못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아무 걱정없이 사는 애처럼 행동하고있는데. 그러면서 더 자괴감이 들고 힘들어요.제가 우울감을 이겨내려 글을 쓰고 시를 쓰는데 항상 내용이 어두워서 혼자 쓰고 혼자 울고 그래요. 어제는 계단 내려가다가 굴러서 넘어졌는데 머리가 진짜 깨질듯이 아팠는데 그때 드는 생각이 이제 죽으면 편하겠지 라는 생각이었어요 그런생각한 내 자신이 너무 나약한것같고 존재가치가 없는것같고 그래서 더 우울해지고.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그냥 다 털어놓고싶은데 무서워서 하지도 못하겠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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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ItFly
· 5년 전
눈꽃이 떨어지면 당신을 알 거에요.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당신이 그 누군가에게 미소가 되어 줄 수 있다면, 당신이 눈물을 흘린다면, 그거면 된 거에요. 당신은 1초 마다 살 가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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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Every
· 5년 전
지금이라도 이렇게 고민을 말해서 다행이네요 일단 누구든 비교를 하는 행동은 정말 미개한 짓이에요 본인 잘못이 아닙니다 자해를 하는 것은 본인 몸에 안 좋을 뿐이에요 성장기에 이런 식으로 상처를 받고 있는데 방치한 부모님도 제가 다 밉네요 본인이 우울하고 피해를 보는데 지금까지 잘 견디면서 살았잖아요 죽지 말아요 지금 이렇게 힘들더라도 나중에는 꼭 빛을 볼 거예요 인생을 너무 어둡게만 보지 말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해요 저는 잘 모르지만 하는 모든 일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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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e7070
· 5년 전
세상은 공부가 다가 아니고 angae님도 잘 하는거 많으실테고 자매라도 사람마다 다른게 맞는거고 그걸 비교하는 사람들이 잘못된거예요. 그러니까 비교하는 그 사람들의 말을 듣지말고 자신을 좀더 아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