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을증 말한거 후회하는 사람있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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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을증 말한거 후회하는 사람있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ust24
·5년 전
진짜 제가 제일 후회되는게 있다면 우울증 있다고 가족들과 친한 친구한테 말한거 입니다 병원에서 가족들과 친한 지인들에게 얘기를 하고 이겨내는게 좋다고 해서 말했다가 ㅎ 진짜 괴로워요 . 다들 위로는 진짜 딱 제가 말한 그 순간 뿐입니다 그 이후로 걱정하지도 신경쓰지도 않아요 제가 좀만 우울해 하면 왜 또;; 뭐가 문제냐는 식이거나 다들 듣고싶지 않아해요 나도 위로받고 이겨내고싶어서 얘기한건데 이런반응이라서 말도 못하겠고 오히려 더 우울해지고 있어요.... 우울증을 얘기하고 나면 다 이런건가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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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3570
· 5년 전
저도 다 털어놓고 기대면서 위로받고 싶은데.. 정작 말은 못해요. 말하면 그 뒤로 바라볼 시선이 전과 같지 않을걸 알아서.. 우울한건 잘못이 아닌데 그 사람 자체는 달라진게 없는데 결국 결론은 멘탈이 약해서 아니면 우울한 너를 이해 할 수 없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속으로 삼키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죠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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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k
· 5년 전
우울하다고 날 괴롭히던 친구가 싫어졌어요. 근데 제가 가족에게 우울증이라고 하고 허구한날 계속 우니까 이제 또야? 그런 상처되는 반응이더라구요. 하긴 저도 제 자신이 지겨워서 자살하고싶은데 그쪽은 오죽하겠어요? 징징거리는게 지겹기도 적응되기도 하겠죠. 그냥 혼자 삼키거나 돈주고 상담하는 방법밖엔 없는것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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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seeker
· 5년 전
우울증은 언젠가 결국 이겨내야 하는 병이에요 누군가에게 의지할수 있는 수단이 아니라. 우울증을 핑계로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글쓴이 님이야말로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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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P
· 5년 전
그 심정 이해합니다. 왜 또 뭐가 어때서... 넌 좀 이상해... 같은 반응들. 변명할 것 없이 그저 사랑이 부족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좋지도 싫지도 않은, 당연한 사람들, 그래서 귀찮게 느끼는 사람들. 많이 아팠죠? 지금도 힘드실테고. 꼭 만나실 거에요. 마카님 곁에 있어주고 눈물을 닦아주는게 '희생' 따위가 아니라 '행복' 이 되는 분을요. 그러니까 지금은 웃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