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고 싶다! 제목 적는건 굳이 왜 생긴건지 모르겠다. 그냥 혼잣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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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싶다! 제목 적는건 굳이 왜 생긴건지 모르겠다. 그냥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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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힘들다, 힘든건가? 내가 힘들다고 말 할 자격이 있나? 하루하루 낭비만 하고 있는데, 우울하다는 감정으로 핑계를 만들려 하는거 아닌가? 사실 이렇게 감정소모 하고 있을 시간도 없는거 알고있으면서 왜 굳이 이러는거지? 그런데 뭔가를 시작하기엔 용기도 없고 부족한 나를 마주하는 순간이 괴롭고 무기력하고, 내가 이러고 있을 시간엔 다들 뭐라도 하고 있을테지, 아 이러면 안되는데, 잘 알고는 있는데. 어디서 부터 언제부터 잘못된 걸까! 잘 모르겠어 나도 자신 있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버렸고, 아니 애초에 그 실력으로 자신있어 한게 바보 같았던거 같다. 만족하면 안되는 건데, 나도 모르게 만족하고 안주하고 있던거 같아 진짜 멍청이. 정말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은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고 노력하던데, 나는 사실 그게 아니었던거 아닐까. 그럼 나는 어디로 가야하지? 그만 두고 싶은건 아닌데. 좋아하는게 맞는데. 사실 요즘은 전만큼 즐겁지는 않은 것 같지만. 입시탓 이라고 해도 되는 건가. 사실 그전에도 그렇게 노력하던건 아니었던 것 같아. 그동안 대체 뭘 한거지? 뭐 하는거지 지금? 그냥 사라졌으면 좋겠다. 존재 자체가 민폐같아 그냥. 여러모로 그래. 이 감정을 마음 놓고 공유할 사람이 없는 것 부터가 주변사람들에게 가치 없는 사람인걸 보여주는게 아닐까 싶고. 지금까지 간직해온 꿈들이 관계가 다 거짓 이었던 것 마냥 아무것도 없다. 정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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