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생각했다 사는것이 쓸쓸하다고 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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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정말 오랜만에 생각했다 사는것이 쓸쓸하다고 누군가와 사귀고싶고 연애를 하고싶은 그런마음이 아니라 항상 그래온 것 처럼 그냥 내 편인 사람이 하나없다고 느끼는 매일같은 느낌일 뿐인데 외롭다고 느낀다 평생을 누군가의 버팀목으로살았다 하지만 그누구도 그늘을 내주지않았고 나도이제 힘들다고 말했을때 다들 떠나가버려서 평생을 버팀목으로만 살아야 했다 그래서 난 항상 강해야했고 실은 나도 누군가에게 기대고싶었지만 다들 너무힘들다고 도와달라고하기바쁘길래 조금만 곁을내주면 안되냐고 물을수가없었다 그래서 기대는 무게를 이길수 없을땐 그저 더이상은 나도힘들다고 포기할뿐이였다 그래서 항상 그렇게 생각한거같다 내편은 아무도 없다고 새로운 사람을 알게되어도 언젠가 이사람도 나에게 기대겠지 그럼 어김없이 난 또 지쳐서 포기해야만 하는 것이겠지라는 생각부터하게된다 이러다보니 일생에 터놓을사람이 하나없고 혼자서 뭐든 해결해야했는데 모순적이게도 내가 내사람이라고 느끼지않는 이들을 지키기위해 단단해야했다. 믿을 이라곤 나하나밖에 없는세상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우뚝서야만 했다. 그러지않고선 나는 나를 지킬수 없을것이라고 생각했다. 태풍에 갈대는 부러지지않으나 나무는 부러지듯 풍파에 나는 무너져 내렸고 나는 생각했다. 내가 이러는것은 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도아니다. 단지 내가 내편이 아무도 없다고 단정 지어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 맞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뿐이라고 이제는 말할수 있다. 나는 사는것이 너무 외롭다고 느끼고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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