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만사가 허무하고 살기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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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만사가 허무하고 살기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hui5242
·5년 전
제가 현재 고1인데여...친구가 없는것도 아니고 가족들이 못해주는것도 아니거든여 근데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아픈건 또 싫어서 죽지는못하고 오래오래살고싶다는 분들 보면 좀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감정을 밖으로 잘배출못해요 그래서 제가 전하려햇던 건 이게아닌데 주변사람들이 오해해서 받아드려도 진지하게 '난 이런걸 말한게 아닌데 왜 비꼬아듣냐?'라고 말하면 어색해질까봐 그냥 웃고말아요 제 성격이 유별난것도있지만 음...제 학창시절 초등학교랑 중학교 시절 트라우마도 좀 있어요 제가 초4때 전학가서 중2까지 친구가 없는 은따생활을 했거든요 글고 초4때 자기아빠가 경찰인애가 저 좀 많이 괴롭혓거든요 저희학교가 폭설때문에 급식실잇는 강당천장이 무너져서 급식배분을 반에서 애들끼리햇는데 걔랑 걔친구(일진놀이중) 제가 자기들 무서워하는기색없고 지네말 안듣으니까 급식배분때 내바로앞친구랑, 내바로뒤친구는 맛잇는거 듬뿍주고 나는 엄청적게주고 더달라면 양부족하다 하고 피구연습할때는 교묘하게 제머리만 노린다든지, 제가앞에 지나가면 괜히 친구귀에 속닥된다던지. 아 그리고 제필통 들고가서 지들끼리 주고받기하다가 제가 달라면 나한테 필통던졋다가 다시 주고받기하고...그러다가 반애들이 웅성되니까 필통 주면서 장난이엇다고하고 ....정말 신고하기도 애매하게 괴롭혓거든요...(결국신고는못햇다고합니다...) 어쨋든 이런생활보내다보니까 중1때는 사회공포증 와서 사람눈 2초이상못봣어요 게다가 사회공포증때문에 평범한애들이 말걸면 '응','아니','몰라' 로만 대답햇던거 같아요 음...그래서 지금까지도 남들 눈치를 티안내고본다해야하나요...아직도 뭔가 저랑 얘기하다 친구가 불편한기색을 보이면 괜히 말돌리고...근데 그런게 친구들마음에는드나봐요 그래서 제가 친구가 없지는않아요. 근데 이야기하면서도 억지로 웃는느낌이랄까요...별로 안웃긴데 애들 다웃는데 나만 안웃으면 다시 은따시절로 돌아갈까봐 분위기 파악은 잘해요 맨날 거울보면서 웃는거 괜찮은지보고 혹시라도 웃엇을때 썩쏘 안지으려고 노력하고 솔직히 많이 힘들어요 그래도 그때(은따시절)보단 괜찮아요 아 너무 길어져서 어차피 아무도 안읽겟지만 제인생한탄한다하고 써볼래요 음...그리고 제가 사람들과 있을때 말주변이 없긴하지만 그래도 친해졌다고 생각하면 말계속 걸려고 노력하거든요 근데 제주변사람들은 제가 말한걸 잘안듣더라고요 예전에 이말햇는데 또 묻고 제가 방금 은근히 고민을 내배쳣는데 다들 주제를 바꾼다던지 자기관심잇는 얘기만하고 제말은 소수의 몇명빼고는 관심이 없더라고요...어떤 애가말하면 다 잘들어주는데 제가 말하면 안들어주니까 이건 내가 문제가 있다고 계속 생각이되고 정말 그런거겟죠 문장첫마디를 뭘로시작해야할지모르겠는데요 저감정이 너무 메말라가는거 같아요 슬플때도 예전엔 마음이 아프면서 눈물이 낫는데 이제는 멍하면서 눈물만나요. 그래서 그런지 제 친구들은 저보고 딱 로봇같다고해요 근데 사실은 속에잇는거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속까지 로봇 같은 사람은 아니에요... 음...저도 왜이렇게 구구저럴쓴건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계신분 혹시나 있으시다면 위로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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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joqb
· 5년 전
많이 힘들었겠네요. 그리고 지금도 많이 힘들죠? 세상에서 제일 힘든건 인간관계 아닐까 싶어요. 사람들은 다 이기적이고,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글쓴이님은 적어도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시잖아요. 일단 그 점만으로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훨씬 좋은 사람이에요. 원래 행복한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들을 이해하려하지 않아요. 그런 사람들 옆에서 상처받으면서 살기보다는, 우리 내가 누군지 생각하며 나를 위해서 살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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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ia
· 5년 전
나이를 먹어도 인간관계 힘들어요. 오히려 로봇같이 대하고싶은데 쓸데없이 정이많아서 온갖상처 다받네요.님은 따뜻하고 좋은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