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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작년에 대학 들어가고 나서 기숙사에서 우연히 베트남에서 온 여자 유학생을 만나서 알게 됐는데요. 개인적인 일로 학교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수업하는 관에 갔다가 다시 재회하고는 반가워서 페메로 서로 정보를 등록하고 친해졌어요. 근데 얘가 워낙 문자를 더럽게 안받아서, 게다가 베트남 학생이니 한번에 문자를 길게 보내는건 힘들어 하더라고요(한국어로 대화함) 뭐 긴것까진 이해하는데 문자 답장 빈도가 보통 일주일에 한두번, 늦을때는 한 달 내내 전혀 문자 답장이 없다가 제가 정 아닌것 같아서 야 한달 내내 문자 없는건 좀 아니지 않냐 하니까 지가 바쁘대요. 바쁜건 알고 있었어요. 얘가 한국에 와서 알바 오지게 열심히 하고 있고 한국에서 유학하려면 한화로 본인재산 1000만원 이상이 은행에 있는게 증명돼야 학교를 다닐 수 있으니 그거 유지하랴 공부하랴 학비내랴, 부모님한테 피해 안끼치고 싶어하는 애라서 맘은 착하다고 느꼈죠. 근데 이상하다고 느낀건 얘가 페메에서 접속하는 시간도 많은거에요. 맨날 밤 10시부터 새벽 2~3시까지 접속중이고 페북 친구가 많은걸 아니까 뭐 그렇다쳐도 그래도 내 문자하나 답장해줄 시간도 없나? 싶었어요. 게다가 본인 페북 게시글에 지가 여기 오기전에 목포에서 먼저 한국생활을 해서 목포에 아는 사람들이 게시글에 글남기면 그사람들한테는(물론 친한 사람들만) 잘 대답해주고, 아직 페메에서 내 문자 본적도 없는 상태인데도 게시글에 글남기면 그건또 빨리 답해주고 그런거에요. 그냥 단순히 문자를 더럽게 안주면 나한테 전혀 관심없는걸로 생각하는데 방학때 문자가 제가 전혀 없으니 고향 돌아가있나고 작년 여름때 문자를 웬일로 먼저 보내고 걔가 기숙사 비를 제때 입금 안해서 원룸으로 이사간다 할때 게시글에 여자니까 혼자서 사는거 몸 조심하고 잘 간수 잘하라구 메세지 남기니 나중에 본인이 사는곳 놀러오라 하고... 그래서 얘가 날 헷갈리게 하는거에요.. 좋아하는건 당연히 아닌듯 한데 호감은 있나없나 헷갈리게요. 그 후에도 너무 문자가 없어서 너무 문자를 안봐서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문자를 조금 길게 남기고는 그래도 분이 안풀려서 제 페북 친구에서 삭제하고 차단까지 했어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서 올해 차단은 풀어주고 친구만 안신청 했는데 얘가 저한테 친구신청을 한거에요. 그래서 뭔 영문인지나 들어보자 하고 받아줬더니 페메는 보낼 수 없게 제 아이디에서, 그렇게 설정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너무 화가나서 얘는 나를 페북친구 늘리는 용도로만 보나? 너무 짜증나서 다시 차단해버렸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이 좀 많이 길어졌지만 읽어주시고 댓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또 제가 남자라 여성분들이 가능하면 답글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베트남여성이랑 한국여성이랑 다르긴 하지만 같은 여성으로서 이게 뭔지 ㅋㅋㅋ 그냥 짜증나요 전 어장관리하는것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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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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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ke
· 5년 전
저라고 생각해보면서 본인 입장에서 읽어보고 상대방입장에서도 읽어봤어요. 일단 본인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굉장히 답답하고 지금 뭐하자는 거지 싶었을 수 있을것같아요.. 그리고 저는 읽으면서 상대방에게 이성으로써의 호감이 있으셨던것 같다고 느꼈었어요.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아마 당신의 그런 마음이 간접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이성으로써의 호감보다는 그냥 지인으로써의 호감이라고 느꼈다면 상대방입장에서는 지레 조금 부담스러울수도 있었을것같아요. 정말 당신에게 이성으로써의 호감과 잘해보고싶은 생각이 있었다면 페북같은 공개적인 곳에서 소통하는것보다 개인적인 소통을 하고 싶을 것 같아요. ㅠ.ㅠ 그래서 저라면 그렇게 행동한게 아닐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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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5년 전
@woke 음... 일단 정말 댓글 감사합니다. 상대방에게 이성으로서 호감은 있었던것 같아요. 그 당시 제가 너무 힘든시기라 쉽게 남에게 반했는지는 몰라도. 저도 페북같은 공간보단 정말 면대면으로 얘기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여러번 만나자고 얘기한것 같긴 한데 상대방이 아무래도 알바때문에 항상 바쁜지라 같이 수업들을 기회도 없는 저로선 힘들었던것 같네요. 마카님 말씀을 들어보니 작년에 한번 본인이 심심할때 어딜 같이갈 사람 없냐고 글 올린걸 제가 타이밍이 안맞아서 같이 못간 경우가 있어요. 이래서 사랑은 타이밍이라 하는것 같아요. 제가 그사람이랑 인연이 없었던 거겠죠 ㅋㅋㅋ 일단 문자가 잘 안되다보니 약속잡을 기회도 너무 적었고 학교에서 만나기에는 외국인 학생들이랑 시간도 너무 다르고 그래서 만나는건 거의 우연에 가까웠네요. 그럼에도 페북친구신청을 보내는건 근데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겠어요 ㅋㅋㅋ 상대방이 이리 박하게 저를 대하는데 나는 왜 괜시리 흔들리는것 같이 보이지? 하면서 스스로가 자존심도 없는 쓰레기처럼 느껴져서 그래도 친신은 받아줬는데 페메도 못해서 연락도 안되는 상태이고 참 왜이리 헷갈리게 하는지.. 마카님 글을 보면 음.. 그사람이 나를 좋아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우니 저도 그리 느꼈지만 헷갈리면 안되는건데 괜히 건수를 주고 그래서 더 짜증나고 그런게 좀 있어요.. 면대면으로 이야기하고 싶은맘은 저도 마찬가지니 알겠지만 이것에 대해서도 답변해주실 수 있나요? 답변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부담스러우시다면 안해주셔도 됩니다. 답달아주신것만해도 감사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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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ke
· 5년 전
맞아요. 제 당장의 생활이 바쁘고 빠듯하다면 연애하기 부담스러울수있죠. 연애하면 시간과 돈같은 노력이 또 들어가야하니까요. 글쓴분 글을 보면 상대방은 그럴 여유조차 없는 것 같아요. 제가 그사람이라면 차단을 해서 글쓴분과 나쁘게 끝나는 사이가 되고싶지는 않았던것 아닐까싶어요. 그치만 이성으로써 잘되기위한 가능성은 너무 적어보이니 아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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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5년 전
@woke 확실히 그럴수도 있겠네요. 뭐든지 끝이 안좋게 끝나는건 찜찜해보이니까요. ㅎㅎ 답변 정말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저도 맘 접은지 오래됐어요 ㅋㅋㅋ 확실히 여건적으로 맞지 않고 이런 상황에서도 연애를 하려면 그만큼의 사랑이 수반돼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맘이 저한테 생길지도 의문이네요 ㅎㅎ 여튼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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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ke
· 5년 전
넹ㅎㅎ 세상에 좋은 사람들은 많으니까 추석 잘보내시고 좋은 분 만나서 예쁜 연애하시길 바랄게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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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5년 전
@woke 감사합니다 글쓴분도 추석 잘보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