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실판노예 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저는 현실판노예 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iwantsolo
·5년 전
저는 20살때부터 지금까지 3년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그당시 학생이어서 돈도없고 과 특성상 과제가 너무많아 부모님이 제공한 20만원에 모든걸 해결하고있어서 ,일다니던 남친이 8할정도 내줬었어요.(당시 남친이 달에20만원 중후반정도 냄) 휴학을한뒤 제가알바를하면서 제가 거진 남친보다 데이트비용을 더 많이내기 시작했고 당시 닌텐도 스위치를 사달라고 조르길래 크리스마스때 일***로 결제도 해줬습니다 당시에 제가달마다 30-60만원쓴거 같네요(웃음) 저는 17살때부터 20대가될때까지 심각한 가정폭력을 겪고있었기 때문에 휴학한 시점부터 알바로 차곡차곡모아 월세보증금을 마련해 도망치듯이 집을나왔습니다. 그뒤로남친이 어느날 전화가오더군요 자기 엄마랑 이제 안볼사이라고 생활비 많이보탤테니까 니네집으로 짐 다보내놨는데 자기좀 받아주면 안되겠냐고요. 저는의연하게 "그래와~"라고 말했고 그때 화내고 거절 했었어야 했는데 그것이 바로 지옥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오빤 처음제게 제안했던 말과 다르게 어머님과의 관계가 다시회복되자 본가로 생활비를 달마다 90을보냈어요 저는 몇달동안 땡전한푼도없이 제월급153만원 으로 오빠까지 먹여살렸어요, 집안일 안하는건 당연지사고 그오빠가 생활비주는건 드문드문20~30만원 주기 시작했어요 안주는달도 많았고요 저혼자살때 한달 생활비 80만원 이었던게 평균140만원이 나가서 솔직히 20,30준다 해도 적자였습니다. 전당시에 가게로 일나갔었는데 돈아낄려고 도시락 싸서 일다니고 한달에 교통비빼고 3만원 썼었어요, 반면에 이오빠는 게이밍마우스사고,게임스킨사고,헤어샵가서 파마하고 등등 거진 혼자60-80만원 썼었습니다. 생활력이 없다는것에 실망이 컸지만 헤어지고싶다고 마음을 먹었던계기는 이오빠는 성격이 너무 예민하다는거였습니다. 밥이 짜네 딱딱하네,밥놓고 반찬놓으면 밥이 식네 ,너는 게으르네,게임하다가 지면 저한테 성질낼때도 비일비재했고,오빠가 유튜브 영상 같이보면서 음료먹고 싶다고 해서 제가 가지러갔더니 그 30초기다리다리다 성질내더군요. 이오빠의 전적 1.매번 생활비주겠다고 하고 거짓말함 2.집안일 내가20번할때 1번 할까말까 3.9평짜리집에 토끼,기니피그 울타리 쳐서 키움 아침마다20분씩 내가 똥치우고 물주고 다함+울타리에키워서 집평수 작아지고 똥냄새 심함 잘때 냄새땜에 인중에 향수뿌리고 잤을때도있음 4.자기카드값쓰는거 별개로 기존생활비도빼서 자기 쓸데씀. 5.성질날때마다 나한테 신경질냄 반면에 난 한번도 성질안냄. 6.자기는 깨우친사람이고 자기말이 다맞다고 고집피움(이것 땜에 말 안통하는게 큼) 5.가족들도 자기아들 챙기기 바쁘고 나는 몸이 부서지던지 말던지 관심도없음 (저번에 뵜을때 자기아들 힘드니까 일다녀오면 안마좀 해달라함) 이오빠 가족도 노답인데 이오빠 이성격만봐서도 살수가없네요 매번 이오빠가 아침차려달라고 떼쓰는것도,밥투정하고,신경질내는것도 지겹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연락만하면 그 ㅅㅋ랑 헤어져 라고 매번말하고 저도솔직히 이제 이오빠가 난리치고 이기적인행동할때 뭐라하고싶지도 않습니다 헤어져야할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0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iwooj
· 5년 전
와.. 완전 가관인데 헤어졌으면 합니다.. 저 앵간하면 헤어지라는 말 절대 안꺼내는 사람인데 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 진짜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잘해줘도 끝까지 모릅니다. 그 오빠라는 분한테 쓸 에너지를 글쓴이님을 위해주는 사람한테 썼으면 좋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wantsolo (글쓴이)
· 5년 전
@!32b2ff6115631e43486 그런것인줄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제3자에게 얘길들으니 다시한번 자각되네요 ㅎ답변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iwantsolo (글쓴이)
· 5년 전
@diwooj 입으로는 고맙다고 하긴하는데 정말고마우면 행동으로 해주지않았을까 생각돼요..위로 감사해요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nicetocu
· 5년 전
하루라도 더 빨리 헤어지세요. 분명 나중에 늦게 헤어진걸 후회하실 겁니다. 남친이 붙잡거나 그동안의 정 생각해서 흔들리시면 더 막장까지 가서 헤어지실게 뻔합니다. 굳게 마음먹고 헤어지세요. 쎄고 쎈게 좋은 남자 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iwantsolo (글쓴이)
· 5년 전
@nicetocu 과연 좋은남자가 그렇게 많을까요??ㅠ...그래도 댓글에있는분들이 다 쓰레기라하는걸보니 헤어져서 좋은남자 못만나면 혼자살거나 마음맞는 친구랑 사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ㅋㅋ
커피콩_레벨_아이콘
kago79
· 5년 전
글 읽다보니 화가나네요 본인이 스스로를 아낄줄아라야대요 본인을아낀다면 .하루빨리 헤어지세요 디당장 외로움에힘들더라두 시간이지나 본인아껴주는 분을만나게되면 저런걸왜만났을까하고 짜증이나실겁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ggfrrcx
· 5년 전
어린나이에 좋지못한 환경에서 일찍 철이 들어 참 고생 많으셨네요.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생활력이 강하신지 그리고 자신을 위해 절약도 하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시는게 다 느껴져서 안쓰러우면서 멋지고 대단하다는 마음도 드네요.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타인으로부터 의견을 구한다는 것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망설임이 있기에 그러시겠죠. 초반에는 좋은 모습들 내가 사랑할만한 장점이 보여 만남을 이어 오셨겠지만, 늘어나는 단점들과 배려심과 존중, 이해심이 부족한 남친을 보니 놓아버리고 싶지만.. 같이 살다보니 또 그렇게 확 마음을 내서 쳐내기도 힘드셔서 그런것 같아요. 이럴수록 자신만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내가 지금 겪는 고통 상처들만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지금 두분의 관계는 타인이 봐도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아주 좋지 못한 관계인게 사실입니다. 저런 남자에게 이런 대우를 받으면서 자신을 희생할 정도로 글쓴이분은 못난 존재가 아니세요. 사랑받고 행복함을 누릴 자격이 충분한 귀하고 소중한 존재 이십니다. 그러니 그 남자를 정리하세요. 본인을 위한 길 입니다. 나를 위한 선택이에요. 그동안의 정과 추억이 떠오른다해도 현재 보여주고 행동하는 남자를 보세요. 끊어내셔야 본인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좋은 남자는 내가 바로 설 수 있을때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외로운것은 ‘나’라는 자신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사랑하지 못할때 생깁니다. 누굴 만나서 외로움이 해결되는 것이라면 죽을때까지 타인에게 의존해야만 외로움 없이 살 수 있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나’라는 존재 자체가 없다면 ‘남’이라는 타인의 색에 봉숭아 물 들듯이 다른 색으로 물들어갈 뿐이죠. 이번을 계기로 자신을 좀 더 깊이 알아 보셨으면 좋겠어요.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다고들 하죠. 타인의 사랑이 아닌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만이 진정으로 잊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자 열심히 달려 오셨으니 이제는 조금 멈춰서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다독여 주면서 이해해 보세요. 내가 불안하고 외로움에 허덕일수록 나쁜남자가 꼬이기 마련입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당당해질수록 그에 맞는 좋은남자가 다가오고요. 글쓴이분의 추진력과 에너지를 보면 충분히 좋은사람을 만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가정폭력과 나쁜남자를 만나서 많은 상처와 고생을 하셨지만, 앞날에는 봄햇살처럼 따스하고 기분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iwantsolo (글쓴이)
· 5년 전
@kago79 학교복학했는데 마지막학년이어서 슬슬방빼고 제갈길 가야겠어요ㅋ답변자님 말대로 좋은사람이 정말 있었음 좋겠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wantsolo (글쓴이)
· 5년 전
@ggfrrcx 나쁜남자라고 하기보단 사랑을 합리화하는 이기적인 남자라고 하는게 정확한것같긴하네요,주위사람들한텐 선하다고 자자해요 자기실속챙기기 바빠서그렇지ㅋㅋ; 사실 외로워서 못 끊어 낸다 라고한다기보다 끊어내기가 어려운건 이오빠한테 맞고 강간당할거 같아서예요 헤어지자는 뉘앙스만 풍기면 그동안 엄청위협했었거든요 제계획은 제가 지금 학교다니고있는지라 어렵고 두달뒤졸업 후에도 헤어지자는 목표가굳건했을때 편지한장 냅두고 도망가는겁니다 제가 데이트폭력의 피해자가 되고싶진않거든요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nicetocu
· 5년 전
쓰레기들의 특징이 외부사람들에게 잘하는척하고 친한사람들한테 함부로하는 거에요. 데이트 폭력의 위협을 느끼고 계신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무료상담센터 같은 곳에서 전문가에게 상담받고 도움을 요청하는 게 좋을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