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서른인데 아직도 날라리를 선망하던 사춘기 마음으로 친구들을 대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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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서른인데 아직도 날라리를 선망하던 사춘기 마음으로 친구들을 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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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전 서른살입니다 이사를 자주 다니면서 전학을 자주 다니다보니, 친구 사귐이 얕았고 속마음 보일 줄을 몰랐습니다. 친구를 어떻게 사귀는지를 몰랐고, 무슨 이유인지도 모른채 초등학생때도, 중학생때도, 고등학생때도 주변에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하나 남은 고등학생 때 친구도 지금은 잘 모르겠고 서먹한 느낌입니다. 그러다 대학생활을 시작했고 단체일때에는 재밌는 친구였다가 단 둘이 만나면 어색한 그런 친구로 10년을 맞은 친구들이 5이 생겼습니다. 뭔가 엄청 친하게 단톡방으로 매일 떠들면서 가끔 갠톡으로 다른 친구를 욕하는 한 친구가 있는데, 반복적으로 그러니 그 친구가 나도 욕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은근히 절 무시하는 태도도 걸렸습니다. 머리를 민다던가, 술만먹으면 노려본다던가, 그 친구는 학창시절에 날라리였다더군요, 전 노는 친구들을 동경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창시절에도 노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 애를 썼죠, 그래서 제대로 된 친구들이 없었나보다고 이십대부터 생각을 해왔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생각이 내재되어 있어서인지 자꾸 그 친구의 행동이 신경쓰이고, 물론 편하고 좋을 때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나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이나 언행이 나오면 더 크게 반응을 하게되더라고요. 어렸을 때부터 솔직하고 쿨한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지금 저를 바라보면 옹졸하고, 친구의 한마디 한마디에도 곱씹고 몇시간을 기분 안좋은채 아무일도 하지못하고, 앞에서는 버림받을 까 아닌척 웃고, 어색해하고 이런걸 남들이 모를까요,,, 다 알겠죠 그러니 제가 더 우스눠 보일겁니다. 이제 그만 이러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더군요, 자존감 책도 많이 읽고, 명상도 해보고 좀 나아졌다고 생각되고 친구들이 편해졌다가도 조그마한 일에 도로 돌아가게됩니다.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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