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는 잘한다는 말을 듣지만 뭘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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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는 잘한다는 말을 듣지만 뭘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lueOcean07
·5년 전
초등학교 6학년 학생입니다 대인관계도 그럭저럭 괜찮고 가정도 나쁘진 않아요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공부 잘한다는 말도 가끔 들어요 그리고 선생님께 미움을 받지도 않아요 이런 제가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제 정체성을 잘 모르겠어서에요 보통 많은 분들은 한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시거나 아님 다 잘하더라도 명확한 꿈이 있죠 그런데 저는 제가 뭘 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따로 돋보이게 잘하는 분야가 없거든요 예를 들면 반에 꼭 금손이 몇명씩 있죠 그런 친구들은 공부를 막 엄청 못하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 수 있잖아요 근데 저는 모든 과목에서 평균을 보여요 그러다 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제 흥미를 잃은 것 같아요 근데 문제는 꿈이 없다는게 작은 일이 아니란 말이죠 요새는 초6부터 수능도 풀고 특목고도 알아보고 입시 준비도 하거든요.. 근데 그거 다 할려면 정확한 분야를 잡아야 되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제가 밀리게 되는거죠 근데 솔직히 초6이 벌써부터 이러는건 좀 아니라고 제가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밀리는거에 아무런 감정이 없는데 엄마가 항상 저보고 자신의 꿈을 강요해요... 저는 의사든 과학자든 둘다 하기 싫은데 엄마는 항상 저보고 과학 특목고 가라 하고 과학자가 돈 많이 번다고 부축이고.. 근데 여기서 또 문제가.. 제가 동생이 하나 있는데 제가 유전자 몰빵? 같은걸 받았거든요 그래서 엄마의 관심은 자연히 제게로 쏠리고 그래서 저는 부담감이 굉장히 커요.. 제가 하기 싫어하는 거라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지..아님 지금부터 제 진로를 잘 알아볼지.. 제발 고민 해결 좀 해주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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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tory99
· 5년 전
님보다 잘하고 벌써 수능풀고 그런다고 부담감 느끼지 말아요 오히려 그런 애들 중에 태반은 기초 다 까먹거나 안 배웠을 걸요...! 그리고 지금 어려운 거 배운다고 그때까지 그 애들이 그 내용을 실전까지 계속 복습할 확률은... 글쓴이 님 아직 초등학교 6학년이신데 너무 학업과 진로에 압박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시간이 많으니까 하고 싶은 거 다 해 보면서 진로 찾으시길 바라요(참고로 인터넷에 워크넷 쳐서 들어가시면 직업 정보 알 수 있으니까 한 번 가 보셔용) 시간 많다고 너무 놀면 안 되지만! 지금부터 차근차근 꾸준히 하면 공부도 잘할 수 있고 꿈도 찾을 수 있어요 어머니께도 진지하게 말씀드리세요 '엄마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걸 찾아볼게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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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Ocean07 (글쓴이)
· 5년 전
@angelstory99 너무 고마워요ㅜㅜ 좋은 거 많이 알려주시고..위로도 해주시고..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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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tory99
· 5년 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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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jin25
· 5년 전
사실, 어떤 일에 확고한 꿈과 열정을 가졌다는건 대단한 축복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알아채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죠. 또한 꿈과 열정을 찾겠다는것은 큰 위험이기도 합니다. 보물을 찾으러 떠나는 여정과도 같은것이죠. 자신의 꿈과 열정을 찾으려 여러 시행착오를 하고 많은 자원과 시간을 낭비하게 될것입니다. 또한 현실은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죠. 어쩌면 그 많은 시간을 들여서도 꿈을 찾지 못할수 있습니다. 또, 꿈을 찾았더라도 그 원석을 보석으로 다듬는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죠. 하지만 그 여정을 무사히 완수한다면, 당신의 삶은 다른 대다수의 사람들보다 한 차원 높아질 것입니다. 혹은,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당신이 직접 당신의 꿈을 설정할 수 있을것입니다. 내게 주어진 운명을 찾아 완수하는 대신, 나의 운명과 목적은 내가 정한다는 마음가짐인 것이죠. 이또한 장단이 있을테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알아낼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꿈이라는 말이 과대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꿈을 좇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지도, 꿈이 없는 모든 사람이 불행하지도 않습니다. 꿈이란 별을 쫓아 떠나는 여행과 같습니다. 누군가는 그 여행이 행복하고, 좋은 마무리를 가지겠지만 누군가는 아니겠지요. 꿈보다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고싶은지를 먼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자신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를 떠올려 보십시오. 그 다음 꿈을 찾아 여행을 떠날지, 지금 선 자리에 집을 지을지 결정해도 늦지 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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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on
· 5년 전
괜찮아요 저는 고3인데도 확고한 꿈이 없거든요 근데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인 사람이 많다는 말도 들었고,무엇보다 초등학생은 아직 그런 고민을 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초딩 때 공부와 미술 모두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서(미술로는 학교대표 시 대표까지 갔었어요)홍익대를 목표로 했는데,취업이 어렵고 취업을 하더라도 금전적인 부분이 걱정이 돼서 지금은 화학과로 빠졌습니다.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게 꿈이고,초등학교와 중학교,고등학교 공부는 정말 많이 달라요.특히 중학교때 공부 잘하다가 못하는 경우도 있고,중학교 때 공부 못하다가 인서울 가는 케이스도 봤어요.근데 작성자님은 초등학생이시니 조금은 여유를 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