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셋이다. 남편은 아프다. 2017년 부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압박|전업주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애가 셋이다. 남편은 아프다. 2017년 부터 남편의 몸에 이상증상들이 나타났다. 병원에서 진단이 나오지 않았다. MRI상 뇌간과 척수가 연결되는 부위에 병변이 보였다. 조직검사가 불가능한 부위라 종양인지 자가면역에 의한 염증인지 확인이 안되고 있다. 2018년 7월부터 하지가 굳어 휠체어를 탔고 마비가 전신으로 진행되 12월부터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태다. 전업주부였던 나는 그해 11월부터 회사에 취직해 세아이들과 병든 남편을 책임지고 있다. 이전에 친구들과는 연락을 모두 끊겼다. 내 형편이 이렇게 된걸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시월드에서는 남편의 병이 나때문이라고 비난한다. 인연을 끊고 싶으나 명절전에 전화해서 듣는 시늉만 하고 끊는다. 운이 좋아 좋은 직장을 구해 다른 가족들이나 남한테 손은 안벌리고 있다. 일은 힘들다. 회사생활 경험이 부족하기때문이다. 회사의 압박에 공황장애가 와서 졸로푸트와 자낙스를 먹으며 버티고 있다. 때론 아침부터 눈물이 쏟어진다. 그냥 그렇게 산다
나보다힘든사람나와봐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오르카l
· 5년 전
대단하신 분인걸요 눈물날때는 조금 울고 그래도 괜찮아요 어떻게 사람이 강한모습만 24시간 내내 보이나요 지지합니다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pro34
· 5년 전
세상에 힘든 사람은 많습니다. 다들 그렇게 사는 걸요.. 이게 평범하다는게 정말 슬픈 사실이지만.. 어떻게 이야기를 해드려야 할지 얼마나 힘이 든지 제가 감히 모르지만 저는 가끔 생각해요. 산에가서 진짜 악을 쓰고 소리를 지르고 미친듯이 울면 속이 풀릴것만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속이 뻥 뚫릴거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ago79
· 5년 전
힘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iaia
· 5년 전
저도힘들지만 힘내세요..인생이 참 뜻밖의 사건들이 많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