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죽을뻔한 적이 있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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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죽을뻔한 적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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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죽었을 뻔한적이 있었어요. 어릴때 수영장 물에 빠져서 죽을뻔했어요. 주마등처럼 행복했던 기억들이 머리속으로 떠오르면서 온몸에 힘이 풀려서 가라앉고 있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근데 살았어요. 같은 학교에 다니던 그냥 동네 얼굴만 아는 언니가 구해줬었어요. 그때부터 적어도 두세달 전까지는 살아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고 지치고 사람 자체가 무서워서 불편해요 그리고 무기력에 빠져서 허우적 대다가 쇼핑하나도 귀찮아서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요. 잘하는게 없어요. 암울한 미래밖에 안보여서 또 절망이 오고요. 행복한 환상이라고 해야되나 내미래는 이랬으면 좋겠어 라는 상상이라도 해야 현실에서 벗어나서 가끔 웃을수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돈이 여유있게 있어도 이돈이 언제 사라져서 내가 필요할때 못쓸까봐 두려워서 못쓰겠어요. 쇼핑 힘들어하는 이유도 이거인거같아요. 돈이 너무 싫어요. 저를 자꾸 죽고 싶게 만들어요. ***은 이 기분이 자꾸 안사라져요. 친구들은 용돈이 40만원인데 저는 생활비 까지 합쳐서 25만원이에요. 근데 엄마가 울면서 저한테 그랬거든요. 제가 너무 ***없게 예민하게 굴었을때 엄마가 저한테 그랬어요. 이만큼 너한테 돈을 주는것도 죽을힘을 다해서 주는거라고 울면서 힘들다고 말했어요. 엄마가 우는걸 자라오면서 몇번 못봤거든요 제가 너무 죽을죄를 진거같았어요. 혀깨물고 죽고싶었어요. 아 엄마도 우울증이구나 이걸 느꼈어요. 난 너무 내감정 우울해지는것만 걱정했나 싶었어요. 내가 엄마의 짐인가? 아빠의 짐인가?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요 요즘엔 숨만 쉬어도 시간은가서 배가 고프고 배가고프면 밥을 먹어야 해요 그러면 또 돈을 쓰게 되요. 이래서 숨만 쉬어도 돈이나가요. 숨이란게 또 숨막히게해요. 엄마한테 화내면 안되는데 화내먄 내가 쓰레긴데 얼마전에 또 화냈어요 기숙사에서 살고 있거든요 왜 생활비 안주냐고 주기로 한닐 지났는데 왜 말도 없이 안주냐고 그랬더니 장학금 받은걸로 살으라는 거에요. 그래서 화냈어요. 안줄거면 주기 전날이라던가 주는 날에 문자라도 말을 해줘야 되는거 아니에요? 왜 내가 왜 안주지?왜지?하게 만들어서 전화까지 해서 따지듯이 물어봐야되는거냐구요 제가 사채업자같았어요 사람 속터지게 만들어요 답답해 죽을거같이 만들어서 전화를 하면 당연하다는 듯이 말해요 왜 몰랐냐는듯이 무슨 미리 전에 말해준것처럼 왜 따지러 왔냐는듯이 . 미리 말 안하고 약속된거 어기고 내일은 주겠지처럼 사람 기다리게 만들어서 결국은 먼저 왜라고 묻게 만들어서 언제 미리 얘기해준것처럼 당연하게 돈을 안줘도 니가 알아서 장학금으로 생활하고 있었어야지처럼 들려서 빡쳐서 화냈어요. ***끼같더라고요. 그지같아 하면서 울었어요. 동시에 부모등에 기생하는 거머리같이 느껴져서 환멸도 나고 그러고 나서 저녁에 아빠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엄마한테 들었다고 제가 울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그래서 아빠랑 통화 하면서 또 울었어요. 그래서 저는 어릴때 수영장에 빠져서 죽을뻔 했을때 그때 그냥 죽었어야 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만약 그랬으면 왕따도 안당했을거고 우울이라는 감정을 몰랐을꺼고 입시 스트레스도 안받았을거고 사람이 무섭지도 않았을거고 돈때문에 숨쉬는게 두려울것도 없었을거고 암울한 미래를 안봤어도 됐을거고 그냥 행복하게 놀다가 끝낼수 있었던, 웃고만 갈수있었던 삶이 됐을수도 있었을텐데,, 과거로 갈수만 있다면 그때 그언니가 제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못듣게 하고싶어요. 그랬으면 여기까지와서 이렇게 내손으로 죽고싶어하는 일은 없었을테니까. 죽는게 너무 아파요. 그거 몇분 참으면 되는건데. 잘안되네요. 뉴스에 사람들 죽었다는 소식 들으면 저사람들 말고 내가 죽었어야 했는데 생각밖에 안들어요. 미친건가요?쓰레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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