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저를 찾고싶어요. 저의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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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를 찾고싶어요. 저의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igsmile99
·5년 전
전 지금 무엇이 진짜 저인지 잘 모르겠어요. 하루종일 항상 웃고 있지만 진짜 웃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전 외국인 이였는데요. 2살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4살때 새아빠가 생겼어요. 부모님은 한국에 돈벌러 가서 9살때 모르는 사람집에 맞겨놨어요. 그집엔 저보다 조금어린 친자식도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눈치보면서 1년간 살았어요. 10살~12살까지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살았는데 할아버지가 술만 마시면 할머니를 피터지도록 때렸어요. 전 항상 벌벌떨면서 눈치를 보면서 도망을 쳤죠. 10살때 동네 아저씨가(동성) 자기의 성기를 만지라고 했고 하얀걸 먹으라고 했어요. 전 하얀거 까진 안먹고 도망쳤어요. 이 일을 아는건 1명밖에 없었지만 이젠 다 알게된거죠? 12살 되서 한국으로 오고 국적도 바꿨어요. 하지만 새아빠는 저한테 쉬지않고 욕하고 잔소리를 퍼부었고 그런 아빠를 엄마가 욕하다보니 둘이 매일 싸워요. 한국 애들과 같은 추억이 없고 말도 서툴러서 제대로 적응하지도 못했는데 외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따돌림 받았어요. 중학교는 이사가서 선부동에 왔어요. 여기서는 따돌리지 않고 친구도 사귀었어요. 전 수학98점 과학94점이지만 단임선생님 덕분에 수학을 안가르치는 고등학교에 다니게 됬어요. 거기서도 잘해주는 친구와 가깝게 지냈어요ㅎㅎ. 그 친구가 저를 절친 이라고 불렀어요. 1학년 1학기가 끝났어요. 절친이 저를 때리기 시작했어요. cctv가 없는곳을 잘 파악 하더라고요. 제가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저를 때렸어요.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자기 성격으로 저희집을 어떻게 할지도 모른다고 말해줬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분노조절 장애 이라는것도 알게됬어요. 2학년이 됬어요. 절친이 돈을 뺏기 시작했어요. 배,목,팔 등 잘 보이지 않는곳에 멍, 상처가 많아졌어요. 절친?이 매일 만나자고 했고 매일 카톡 100통이상은 바로바로 답해줘야 했어요. 다행히 3년2학기때 주변 친구들이 신고해줬어요. 그리고 부모님이 마음이 편해지라고 저를 중국으로 여행을 보내줬어요. 하지만 거기서 옛친구들과 말이 거의 통하지 않은 자신을보고 서로다르게 보낸 7년이 크게 느껴졌어요. 결국엔 슬픔만 앉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대학교에 들어갔어요. 전 전기,기계과에 가고 싶었지만 많은 시간,돈을 뜯기고 기본적인 수학조차 안배우다보니 꿈은 떠내려 갔어요. 결국엔 제가 온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외국어과에 들어갔어요. 여기서 1년동안 공부하면서 진짜 절친을 사겼어요. 하지만 절친은 군대를 갔고 저는 외국인면제이고 취소도 못해서 다시 혼자가 됬어요.(절친과는 아직 매일 카톡으로 연락중입니다^_^) 몇달전에 그동안 연락이 거의 없었던 중학교친구를 만났어요. 충격적인 내용을 들었어요. 친구 한명이 다른 친구들한테 사기?쳐서 지금 대출 1000만원 생겼대요. 정말 엉망이죠? 교수님들은 제가 통역을 갔으면 해요. 부모님도요. 하지만 전 이쪽엔 영 머리가 잘안돌아가는데... 지금이 정말 외롭지만 다른 고민이 있어요. 제가 말하는 단어가 틀릴까봐 목소리가 엄청 작아요. 크게 내고싶어도 목소리가 안나와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전 자동으로 웃게되요. 저에게 부탁을 하면 전 거절을 한적이... 있었는지를 모르겠어요. 혼자가 될까봐 무서워서 항상 다른사람 위주로 자신을 바꾸면서 살아가고 있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누굴 만나는지에 따라 성격이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그러다 지금 절친와 지내다보니 깨어났어요. 주변사람들은 다 자기의 개성이 있고 남들앞에서도 당당히 자기자신으로 살아가는데 저는 무엇이 진짜 저인지를 모르겠어요. 진짜로 웃고싶을때가 언제인지 슬플때가 언제인지가 구분하기가 힘들어졌어요. 하고싶은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계속 남을 중심으로 살아왔는데 저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싶어요(너무 이기적인 건가?) 저 자신을 찾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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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bloodcandy
· 5년 전
사람은 제 주변으로 사람들을 돌리거나 본인이 돌고 싶어함 둘다 자기 자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