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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yuwon
·5년 전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맑아진댓던가요,? 정말 그게 사실일까요? 저는 요즘들어 저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우울을 외면해서 우울하지 않는다고 달라지는건 없더라구요. 정말 우울이 사라진건지, 나도 모르게 우울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랬던 우울마저 익숙해진건지. 이 전에는 우울의 끝을달리던 것 보다 우울해 하던 시간이 훨씬 줄었었어요. 처음엔 아무생각 안하던 빈 공간을 비집고 지리잡았던 우울이였는데, 잠들기 전 늦은 밤에 찾아온 우울은 저의 잠자리 마저 방해해버렸으니까요. 하지만 최근엔 정말 몇일 안됬지만, 우울한 생각은 안하는것 같아요. 정말 익숙해진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우울한 생각을 안한다고 해서 안 우울한건 아닌것 같아서요. 나날이 나 자신을 속이려 해요. 내가 나를 속여 진짜인 나를 잃어버려요. 나는 마냥 우울한 생각을 안하면 괜찮아 질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어쩌면 더 괴로***도 모르겠어요. 나는 정신이 괜찮아진다면 몸상태도 괜찮아 질 줄 알았어요. 하지민 나는 정신이 괜찮다기보단 정말 나자신을 속이는것 같아서. 정말 몸이 건강해진다면 그만큼 정신도 맑아진다는건 무슨 말일까요. 하루를 힘들고 바쁘게, 좋게말하면 최선을 다해 하루를 살아 힘듦에 아무생각없이 잠에 든다는게 정신에도 좋다는걸까요? 항상 피로하고 피곤함을 달고 살아요. 아침에 몸일으키기가 괴로울만큼 힘이들어요. 정말 몸이 아파서 그러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에도 감기기운인줄 알았는데, 감기인지 몸살인지 조차 햇갈렸어요. 그냥 내가 아프다고 생각해서 아픈건가? 싶어서. 그러고 저는 집에 와서 5시간을 자고 일어났어요. 개운하지도 않고 머리만 깨질듯이 아파요. 자고 일어났는데도 내일 해가뜰때까지 자도 피곤함을 쥐고 살아갈만큼 졸렸어요. 하루에 큰 기대없이 살아가고, 힘들면 힘든대로,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는것도 아닌데, 왜 피로함은 나날이 짙어져만 갈까요. 오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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